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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홈런이 6개에 불과한 고영민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그것도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선제 솔로와 쐐기 투런 홈런이라는 순도 높은 홈런으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고영민(25. 두산 베어스)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굳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냈다.
전날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두산은 1회초 뽑은 1점을 지켜내며 7회까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믿었던 임태훈이 7회말 박정권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경기는 다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잠잠하던 두산의 타선은 8회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영민이 있었다. 고영민은 정수빈의 허슬 플레이와 이종욱의 2루타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이 날의 4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다.
앞선 세 타석 모두 범타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던 고영민은 SK의 세 번째 투수 정우람의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볼카운트 0-1에서 가운데 높게 날아오는 공에 고영민의 방망이는 거침없이 돌아갔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타구는 포물선을 그리며 멀찌감치 날아갔다.
고영민은 이날 경기에서 앞서 "컨디션이 어제보다는 좋다"고 말하며 활약을 예고했었다.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쫓기던 두산은 원정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SK를 벼랑 끝으로 몰아 세웠다. 여기에는 감기 몸살로 제 컨디션이 아닌 고영민의 한 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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