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상한 삼형제’ 도지원, 애교만점인 여자로 변신했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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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지원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도지원은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마포가든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수상한 삼형제’ 제작발표회에서 “KBS는 거의 10년여 만에 돌아왔다.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고 운을 뗀 뒤 “방송국도 많이 변해있었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지원은 “‘여인천하’에 등장했던 캐릭터부터 늘 강한 역할들이 많았다. 그래서 영화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렸지만, 대중적인 인지를 못받았던 것 같다”고 그동안의 캐릭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극 중 도지원은 이름 그대로 엄청난 일을 눈 하나 깜짝 않고 엄청나게 벌이는 잘나가는 골드미스 엄청난 역을 맡았다. 즉흥적이고 명랑하며 애교도 많지만 진실성도 없고 나이, 학벌, 환경 등 몽땅 다 거짓이다. 보험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김건강(안내상 분)과는 가끔 데이트를 하고 외로움을 달래는 관계다. 이혼한 건강이 집안의 재촉에 못 이겨 재혼을 서두르자 ‘이 사람을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적극적으로 접근해 건강과 재혼에 성공한다.

실제 도지원의 성격에 대해 함께 출연하는 탤런트 김희정은 “언니는 말도 없고 얌전한 스타일이다. 술을 전혀 못해서 처음엔 어색한 부분이 있었지만, 챙겨주는 부분에서 많이 감동한다”고 털어놨다.

도지원은 “촬영에서 애교를 부리는 게 많은데, 녹록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가족들까지 ‘너 그 역활을 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할 정도였다. 그전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다가갈 듯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가진 만큼만 애교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은 더 많은 것(애교)을 원하셨다. 아마 애교의 최고조를 보여주길 원하시는 것 같다. 이제 조금씩 감이 생기는 듯하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성격도 더 밝아지고 재미있다. 보는 분들이 ‘오바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 도지원은 “엄청난이라는 캐릭터는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비밀스러운 사람이다”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보이는 밝은 모습과는 달리 숨겨진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벗겨지게 된다. 이 캐릭터의 모든 게 엄청난 이야기들이 있다”고 자신의 배역에 대해 설명해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도지원은 유명 작가인 문영남에 대해 “굉장히 인간적이다. 배우 등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애정을 많이 느꼈다”라고 밝히며 “저러한 분과 함께 작품을 함께 한다면 믿음이 갈 것 같아서”라고 배역을 선택한 배경 설명을 덧붙였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방송 되는 수상한 삼형제는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세 형제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이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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