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증시는 국내외 기업의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주요 해외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달 들어 우리 증시에서 나타났던 조정의 충격도 진정되고 있어 수급 구도가 안정된다면 추가 상승에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반면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지표 가운데 일부가 기저효과의 소멸 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보여 만약 이 지표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에 영향을 준다면 우리 증시에서도 시장의 흐름을 지지부진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86포인트(0.21%) 오른 9,885.80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4.69포인트(0.44%) 상승한 1,076.18을 기록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포인트(0.01%) 하락한 2,139.14에 거래를 마쳤다.
▲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 글로벌 증시가 강하고 국내 시장도 순환매를 동반한 반등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바닥권에 진입한 등락비율(ADR) 지표와 의미 있는 수준까지 감소한 거래량은 시장의 추가 상승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기존 주도주들도 반등을 재개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체결 강도는 중립 수준으로 회귀한 상황이다. 이는 매수호가에 체결되는 거래와 매도호가에 체결되는 거래가 균형을 이루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급매물 출회가 마무리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주도주들의 점진적인 회복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들의 차별화된 상승을 전망한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선진국들의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라 달러화 캐리-트레이드의 유인은 계속되고, 바닥을 확인한 경기 회복세의 방향성도 유지되고 있어 국내 증시의 기존 추세로의 복귀 시도는 여전히 기대된다. 단, 실적 시즌에 따른 긴장감과 변동성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고, 단계적인 목표를 세우는 접근법이 유리해 보인다. 지수 측면에선 하락 시 지지선 역할을 기대했던 20일 이동평균선의 회복 여부에 일차적인 목표를 세울 것을 권한다. 또 종목 선정에선 단기적으로 유통 및 보험 등 내수관련주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을 권하며, IT주는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개선세를 먼저 확인하는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최근 선진국 주식시장에서는 경기 모멘텀 둔화 조짐에도 3분기 실적 기대로 주가가 오르고 있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나 경제지표가 발표될 경우 조정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소매판매, 고용지표, 제조업지수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지난달보다 약화될 전망이고 특히 미국 소매판매의 경우 자동차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이후 급격한 하락세가 우려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주에도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은 열어두지만 단기적으로 주요 저항선 돌파 및 시장에너지의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목표를 짧게 잡고 단기 트레이딩에 치중하는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형주 대비 상대강도의 회복 조짐을 보이는 중소형주를 가격 메리트 측면에서 단기매매 대상에 포함시켜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 하나대투증권 유새롬 연구원 =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정책공조를 시사해 중국 금리인상을 국내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해 보는 중요 변수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선물 1만 계약 매도는 추세적인 움직임이기 보다는 단기 경계심리 표출로 해석된다. 은행의 가계, 중소기업 등의 연체율 하락과 다른 업종대비 양호한 이익수정비율은 은행업종에 긍정적이다.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가운데 은행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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