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중은행장 “체감경기 실제 성장보다 낮아”

한은, 10월 금융협의회 개최

오재훈 기자

은행장들이 최근 한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 투자 등 내수가 저조해 체감경기지표는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자영업자와 소기업 들이 앞으로 재정정책 효과와 대출지급보증 및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조치 강도가 약해지면서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16일 한국은행은 이성태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린 '10월 금융협의회'에서 이 총재와 9개 시중은행장들은 국내외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이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입돼 외화자금사정 호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여건에 따라 자금이 빠르게 유출된다면 시장금리와 환율이 불안정한 변동을 보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CD금리 기준 대출금리경정방식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은행장들은 "개별은행차원의 대안 강구는 고객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민유성 산업은행장 등 9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