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하면서 다시 고유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주 종가 기준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선물 가격은 이미 배럴당 81달러를 넘어섰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도 연중 최고치인 배럴당 77.80달러를 기록했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 유가의 상승은 우리 경제에 직격탄으로 이는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당장 물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석유와 같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자원 확보는 필수적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안이 됐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이 해외 유전개발이나 에너지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 22일 한국석유공사가 다량의 석유와 가스 광구를 보유한 캐나다의 ‘하베스트 에너지社'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석유공사가 인수한 하베스트 에너지는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등에 생산광구와 탐사광구를 갖고 있는 석유회사로 인수 금액만 4조 6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된 인수·합병(M&A)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이 회사는 원유와 가스를 합쳐 하루 평균 5만3400배럴을 생산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등에 판매하고 있고, 보유 광구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매장량은 2억1990만 배럴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원유·가스 소비량 5분의 1에 해당한다.
이번 인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석유·가스의 생산과 정제에 관련된 전문 인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에너지 자주개발률도 6.3%에서 8.1%로 크게 끌어올리게 돼 정부의 당초 목표인 7.4%를 여유 있게 넘어서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은 낮은 편이며 막대한 자금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자원확보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지적을 필할 수 없다.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과 외교적 지원으로 해외 유전개발사업 확보와 유망 석유개발기업의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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