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 3구도 저렴한 상가 있다

평당 분양가 36배 차이

정태용 기자

상가거래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강남 3구의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올해 이후 가파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 지역의 상가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올해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상업용 건축물 거래건수와 거래면적은 1월 257동, 31,000㎡에서 8월 988동, 370,000㎡ 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상가의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1~5위가 모두 강남 3구에 자리 잡은 상가였다.

서초구의 G상가 1층의 3.3㎡당 분양가격이 1억 5,5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송파구의 L상가가 1억 1,0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어서 3~5위도 모두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등 속칭 강남3구에 있는 상가였다. 이로써 강남3구의 경우 주택뿐 아니라 상가의 가격도 높음을 입증하였다.

이렇듯 다른 지역에 비해 인기가 많고 지명도도 높은 강남 3구이지만 같은 강남 3구 안에 있는 상가라 하더라도 3.3㎡당 분양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또, 같은 층에서도 분양가 격차가 큰 경우가 많다.

서초구에 있는 G상가 1층의 3.3㎡당 분양가격은 1억 5,500만원이었지만 강남구에 있는 S상가 지하 2층은 3.3㎡당 분양가가 426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강남 3구 안에서도 극과 극의 분양가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동일 층에서도 이러한 가격격차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남 3구에서 분양 중인 전체 지하 1층 상가 중 최고 3.3㎡당 분양가격은 5,600만원이었지만 최저가격은 900만원으로 분양가 격차가 무려 620%에 달했다.

상가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1층의 경우에는 3.3㎡당 분양가격이 최고 1억 5,500만원, 최저 1,000만원으로 1,500%의 분양가 차이를 보였다.

2층의 경우에도 최저가 930만원, 최고가 6,700만원으로 약 720%의 큰 격차를 나타냈다.

고층은 저층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가격격차는 여전했다. 송파구의 A상가 5층 3.3㎡당 분양가가 1,100만원이었지만 같은 송파구 내 B상가 5층의 분양가는 3,000만원으로 나타나 역시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같은 강남 3구 안에서도 이렇듯 3.3㎡당 분양가가 천차만별이므로 이 지역에 투자하려는 상가투자자들은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삼동에 있는 강남프라자 지하 1층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300만원대이다. 이는 강남 3구 해당 층의 평균 분양가격인 2,125만원의 약 60%선에 불과한 금액이다.

강남구의 블루핀타워 1층 3.3㎡당 분양 기준가는 3,050만원 선이다. 역시 강남 3구의 1층 평균 분양가 5,841만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금액이다. 블루핀타워는 유동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는 남부터미널역에 내년 2월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의 브라운 스톤레전드 2층의 3.3㎡당 분양가도 1,920만원대로 강남 3구 2층 평균 분양가보다 약 40%정도 낮은 가격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강남 3구 지역은 분양가가 높은 편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면서 “지역 내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가를 찾는 노력과 함께 매칭업종의 효용성을 고려한다면 효과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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