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민간경매 ’반값’ 매물 등장

감정가의 절반에 매물 나와

정태용 기자

반값 경매 물건이 나온다.

지지옥션은 오는 29일 실시하는 제 14회 민간경매에서 감정가의 반값으로 최저가를 낮춰 경매하는 50% 경매 방식으로 4개의 경매 물건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민간 경매는 50% 경매를 포함해 총 25건이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2시~5시에 경매될 예정이며, 상가 14건, 토지 5건, 주택 2건, 오피스텔과 사무실 4건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5월 이후 등장한 50% 경매는 말 그대로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서부터 경매를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낙찰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낮은 만큼 주목도도 높다.

매도자는 낙찰 결과를 본 후 낙찰 가격의 적절성을 판단해서 최종적으로 매도 혹은 철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단 철회할 때 매수자에게 입찰 보증금을 배상해야 한다. 배상금은 50만원이다.

첫 50% 경매의 주인공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 대지로 본래 감정가는 2억 1,030만원이었으나 (면적 816.7㎡, 감정가 2억 1,030만원) 최저가가 1억 515만원에 시작된다. 도리마을 내에 소재한 이 대지는 전원주택지로 적합하며,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 설악 IC에서 1km지점에 있다.

두 번째 물건은 호서대학교 서쪽에 위치한 충남 아산시 배방면 회룡리 임야로 (면적 14,380㎡, 감정가 2억 5,884만원) 감정가 2억 5,884만원의 절반인 1억 2,942만원에 경매된다. 올해 1월 31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어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상가도 반값 경매에 나왔다. 뉴코아중동백화점 2층에 소재한 점포(면적 7.8㎡, 감정가 6천만원)는 3천만원까지 가격을 낮춘 상태다. 송내역 역세권에 자리 잡아 유동인구가 많다.

마지막으로 전북 익산시 창이동1가에 위치한 목욕탕과 여관으로 이용 중인 근린상가도 (면적 2746.7㎡, 감정가 18억 2,778만원) 50% 경매 대상이다. 익산역 인근에 소재한 이 상가는 1층은 대중사우나와 2~3층은 숙박시설로 현재 성업 중이며 대중사우나 내에 미용실이 임차 중이다. 익산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으며 재개발계획도 잡혀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50% 경매를 신청하는 부동산 소유자들은 급하게 부동산 팔려는 사람들이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거래 침체를 겪고 시장이 호전되면서 팔리기를 고대했지만 지루한 기다림만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부동산 거래가 또다시 위축되자 반값경매라는 특단의 조치를 선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