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늘의투자전략> 눈치보기 전망

27일 국내 증시는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서프라이즈'와 미국 뉴욕증시 하락 여파 등을 저울질하며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국내 증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전분기 대비 2.9%로 나타나면서 이른바 'GDP 서프라이즈' 효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추가적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표 개선을 계기로 오히려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우려가 부각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0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17%), 나스닥 종합지수(-0.59%) 등 미국 뉴욕증시가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단계적으로 없앨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금융 업종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코스피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음에도 여전히 변동성에 대비하는 투자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추격매수하기에는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적극적 매매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한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수출주 가운데 환율 하락을 수요 증가로 극복할 수 있는 종목, 경기 회복과 동행적 흐름을 보이는 종목, 금리 상승으로 수혜가 가능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이들 종목군은 모두 미래의 이익모멘텀을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게 확보할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우선적 관심대상이 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력을 형성하고 불안심리도 완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좁은 박스권에서 공방이 지속되는 흐름에서 온전히 벗어나려면 거래대금 증가와 같은 자신감이 확보돼야 한다. 그러한 자신감은 경기와 실적의 보강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적 대응에 주력하며 변수들의 변화 양상을 타진하는 자세가 유리하다. 전날 상승 돌파한 2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하는 것이 일차 목표가 될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발표를 기다리는 미국과 국내의 주요 경제지표들 가운데 미국의 부동산 지표, 제조업 경기, GDP 성장률 등의 개선 및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국내도 산업생산 증가율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서프라이즈'는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투자가는 투자 매력도(가격 이익성장)가 높은 증시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국내 증시는 가격과 이익성장 매력도 모두 플러스라는 점과 절대적 수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세와 9월 이후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조정을 받았다는 점은 추가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 섹터별로는 자동차 업종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증가를 모멘텀으로 기관 및 외국인의 동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환율이 단기 저점(1천150원 중반)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IT 업종 하락시 분할매수 대응은 유효하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건설, 철강 업종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도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은행 업종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60일선 지지 및 직전 고점대인 1,670선 부근 돌파 시도가 동시에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 앞으로 주식시장은 실물경기의 기본 체력을 중요하게 관찰할 것이다. 더이상 정상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기와 수급 측면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세수 부족에 힘겨워하는 정부가 한숨을 돌렸다고 판단한 이상 언제까지 경기를 떠받쳐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3분기 GDP 발표를 통해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만큼 재차 상승 탄력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했고 환율 하락세가 둔화된 점 등도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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