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에이스의 콘도재테크] 별장인가? 리조트인가?

대한민국 0.1%가 향유하는 전용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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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에이스회원권 거래소 팀장
▲이재원 에이스회원권 거래소 팀장
휴양이 필요한 대한민국 상위 클래스라면, 과거에는 호수, 바닷가, 산 근처와 같이 경치 좋은 곳에 개인 별장을 지었었다. 그러나 안전문제와 주택관리의 어려움, 세대별 불만족 등 만족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리조트는 안전하며 객실관리가 편리하고 3세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메리트가 있어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에 ‘보는 관광’에서 자신이 직접 즐기는 ‘체험형 레저’로 트렌드가 바뀌었고, 세대간에 즐기는 레저가 다르기 때문에 리조트 안에서도 전용객실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거주형 빌리지 vs 전용객실

우리나라 최고의 계층만이 향유하는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단순하다. 편안한 휴식이 있고 가족들과 나눌 수 있는 추억이 만들 거리를 제공한다.

전용객실은 거리와 사용용도에 따라 크게 거주가 가능한 수도권 근교의 빌리지와 휴양을 위한 전용객실로 나눌 수가 있다. 수도권 근교의 빌리지는 골프장 페어웨이 옆으로 위치해 있으며 주로 휴양, 거주,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된다.

골드CC(경기도 용인시) 내 SK아펠바움과 대우그린카운티에는 거주하는 경우가 약 40~50% 정도로 전원생활을 만끽하면서 주말이면 비즈니스도 함께 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휴양형 전용객실은 용평리조트와 한솔오크밸리 그리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우선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용평콘도를 필두로 버치힐, 포레스트, 베르데힐 등 용평리조트의 명성에 걸맞게 실버 세대를 위한 전용객실을 선보였다.

용평은 특히 산, 바다, 그리고 생태친화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도 용평리조트는 여름에 모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용평리조트 단지 옆으로 알펜시아 리조트가 현재 분양 중이며 일부는 완공돼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데, 알펜시아 리조트가 완공된다면 강원도 횡계 일대는 리조트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솔오크밸리는 수도권에서 1시간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친환경 리조트인 데다 국내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삼성가 서비스맨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어 서비스와 운영 면에서 국내 최고의 리조트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지정객실이 아파트형태의 타워형이면서 부대시설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청정지역임을 앞세워 핀크스CC 옆 비오토피아를 필두로 실버 세대를 위한 최고급 휴양지를 조성하고 있다. 리조트가 마치 하나의 예술품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육지에서 접근하기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거래가 많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구입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전용객실은 종합리조트 내에 주택을 한 채 구입하는 것과 다름 없어 고가인 데다 계약기간까지 있다. 따라서 등기제를 선택할 것인지, 회원제를 선택할 것인지 등 구입할 때 신중해야 한다.

 

Buying Guide 전용객실 구입을 위한 체크포인트

 △안전한 회사인가?
우선 회사의 재무구조가 가장 중요하다. 리조트 사업은 부동산 개발과 마찬가지라 초기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다. 모회사의 자금력이 없다면 앞으로의 발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콘도에 대한 자산가치 역시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회사가 제시한 리조트단지 청사진을 무조건 신봉하는 것보다 그 청사진이 실현가능성이 있을 정도의 자금력을 확보한 회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 가족을 위한 시설을 갖췄는가?
3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리조트 안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전용객실은 고가라 여러 곳을 구입해 두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사용할수록 함께 이용할 가족들이 점차 싫증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부대시설이 다양한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인지를, 가족들과 상의한 뒤에 구입하는 것이 후회가 없다.

 △객실 위치가 마음에 드는가?
객실 위치, 연관리비, 부대시설 할인 등을 체크한다. 전용객실은 자신이 구입한 객실만을 전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평형을 늘리거나, 객실위치를 바꾸고 싶을 경우 다시 매각하고, 재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객실이 있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입을 하는 편이 좋다. 또한 연관리비, 부대시설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등기제 vs 회원제
등기제로 구입하면 회사가 부도나거나, 재개발을 할 경우 회원제보다 유리한 입장이 된다.또 회원제로 구입했다면 시중거래 때 회원권가격이 분양가보다 떨어질 수 있으나 계약기간 만료 후 분양가를 회사로부터 환불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콘도미니엄은 법률상 전용객실을 분양할 수 없도록 했다. 콘도미니엄 회사들이 올 상반기에 다시 전용객실을 분양을 할 수 있도록 법률개정을 위해 문화관광부에 건의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 만약 종합리조트 내 전용객실을 법제상 더 이상 분양할수 없다면 기존에 분양됐던 전용객실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글| 이재원(에이스회원권 거래소 콘토헬스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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