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늘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신종플루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대유행 단계에 와 있고 국민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감염자 급증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단계를 '심각'으로 조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정부가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것은 지난 7월 21일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한 후 3개월 남짓한 시점에 나온 조치로 이로 인한 국민적 혼란과 회복세로 접어든 우리 경제에 미칠지 모를 악영향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는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이 넘었고 감염자만 하루에 1만 명 가까이 나올 정도로 신종플루의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극도의 불감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민들을 자칫 패닉상태로 몰고 갈 수 있는 유언비어나 괴담 등에 대한 철저한 차단과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최근 한국경제연구원(KERI)이 지적하듯이 신종플루가 향후 두 분기동안 지속될 경우 수요·공급적인 측면에서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5.6%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실례로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밝힌 바와 같이 지난 3분기 여행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나 감소했고 휴양 콘도 운영업 매출도 3% 줄어든 것을 봐도 신종플루의 악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신종플루의 파장이 산업전반에 걸쳐 확산될 경우 향후 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이제 정부는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마지막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만큼 신종플루가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철저히 막아내는데 총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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