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향후 금리에 대한 언급이 어느 정도의 강도로 나올지, 옵션 만기일에 어느 정도의 충격이 있을지 같이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변수들 때문에 장중 변동이 비교적 클 전망이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올해 초 증시 상승기에서처럼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3조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의 체력이 약해진 상태여서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이 충격을 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 수준이나 세계 증시의 안정감 회복 등은 우리 시장에서도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반등 지속 여부 역시 불투명한 만큼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29포인트(0.43%) 오른 10,291.26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0포인트(0.50%) 상승한 1,098.51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2포인트(0.74%) 오른 2,166.90으로 각각 마감했다.
▲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 =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후 코멘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비슷한 호주는 이미 금리 인상을 두 번이나 했다. 하지만 시장체력과 정책의 국제공조 약속, 미국 등 글로벌 상황을 감안할 경우 이번 금통위에서 시장이 우려할 만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을 것이다. 저금리 기조에 부담되는 국내 부동산 가격이 최근 조정을 보여 금통위가 저금리를 유지할 명분이 세워지기도 했다. 결국 이를 바탕으로 지수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반등의 지속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워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 코스피지수가 9월23일 이후 차별적 약세를 지속하며 수익률 편차를 대부분 해소한 상황이다. 또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는 10.8배로 주요 선진.신흥국 대비 저가 메리트가 뚜렷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며 12월 증시가 지금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 흐름의 중심에는 IT와 자동차, 금융 등 기존 주도주가 있다. 특히 전기전자는 120일 이동 평균선의 지지를 확인하고 본격 반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코스피 대비 KRX반도체 지수의 상대 강도가 상승 추세선의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보면 추가하락 때 가격 이점이 발생하는 구간에 머물고 있고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반등도 있었던 만큼 당분간은 박스권을 설정하고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증시의 안정세, 국내기업의 장기적인 실적전망 등은 긍정적이지만 선진시장과의 단기적인 가격 격차, 실적둔화에 인한 심리위축, 수급모멘텀 등이 대치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반된 모습으로 시장이 일정한 방향성을 갖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대로는 120일선 부근인 1,540선과 60일선이 있는 1,620선 사이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 =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 부진 양상이 부분적으로 완화되긴 했으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증시 전체적인 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나타난 내부 수급요인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지수의 박스권 상향돌파 조건인 미국 증시의 선전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의 재형성, 원자재가격 강세 수혜주의 선전 등은 연말로 갈수록 충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배당투자 수요와 연말결산을 앞둔 외국인들의 선제적인 매수 가능성도 있어 '연말 랠리'의 실현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