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진혁의 소크라테스 성공학]찾아온 기회, 떠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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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양은 오히려 좋은 기회이다. 

중국 남쪽 윈난 지방으로 귀양하던 문익점은, 그 지방의 어느 선비와 학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중국 선비가 말하기를  "문공께서는 아까부터 자꾸만 내 옷을 보시는데, 혹시 내 옷에 뭐라도 묻었는지요?"   "아,  아닙니다~!  옷이 따뜻하게 보여서요. 그게 인도에서 건너온 무명옷입니까?"

"그렇습니다."

"무명옷은 무엇으로 만듭니까?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명옷을 입고 있던데."

"목화라는 식물에 붙어 있는 솜털로 실을 만든 것이지요."

"목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면 목화가 필 때 한 번 밭을 구경시켜 드리지요."

"고맙습니다~! "

그 당시, 고려 일반 백성들은  짐승의 털이나 삼베나 모시 등을 입고 거의 헐벗고 지냈다.  명주나 모시는 비싸서 귀족들만이 옷을 지어 입었기에, 헐벗은 고려 백성들을 불쌍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내가 이곳 목화의 고장으로 귀양을 온 것은, 하늘의 듯인지 모르겠다.“

가을이 되자 널따란 들판에 흰 구름처럼 피어 있는 목화를 보고 감탄을 한  것이다.  중국 선비는   "우리나라 법에는 목화씨가 다른 나라로 유출되지 못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목화씨, 저 꽃 속에 든 목화씨만 가지고 돌아간다면 우리 고려의 백성들도 따뜻하게 지낼 수가 있다~!' 이런 결심으로 목화송이에서 씨앗 10개를 몰래 훔쳐 붓대 속에 넣고 귀국하였다. 고려에 돌아 온 그는 목화씨 배양에 나서  3년 후에는 백성들에게 따뜻한 솜옷을 지어 줄 수 있었다. 그의 신속한  판단과 결심, 기회를 잘 누린 덕택인 것이다.

#2. 기차 지나고 나서 손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옛 날 어느 도시에 학문 연구만 하고 덕이 높은  총각 철학자가 있었다. 아름다운 여자가 그 에게 다가 와서는 " 저를 아내로 맞아 주세요. 지금 저를 놓치면 괜찮은 여자를 만나기 어려울 걸요?"

철학자는 워낙  생각이 많은 사람인지라 " 미안하지만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  오랜 시간 철학자는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참 지난 후에 스스로 이런 결정을 한 것이다  이왕 어느 한 가지 선택하기 어려우면 그 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도 한 번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바로 철학자는 여자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이제 그 녀와 결혼하고자 합니다." 그러자 여자 아버지는" 그동안 어디 있다가 왔는가. 우물쭈물 하다가 벌써 자신의 딸은 10년 전에 시집을 갔다네"  후회해도 돌아오는 것은  없다.

#3. 창조적인 생각이 존재이유이다.

18세기 말 영국인들은 오스트레일리아를 정복하면서 고민에 빠진 것이다. 멀고 황량한 그곳에 보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할 수 없어 죄수들을  섬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선박을 보유하는 사람들에게는 배에 태운 죄수의 숫자만큼 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었다.  일단 배에 타기만 하면 돈을 받기 때문에 선주들은 죄인들을 아무렇게나 가혹하게 다루는 것이다. 3년 내 죄수들이 운행 중에 죽게 되는 것이 12%에 달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 대안으로 감시관을 두어 제대로 밥을 주고 환경을 깨끗이 하는 지 여부를 감독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심지어는 악덕 선주의 경우 감시관을 배에서 물로  빠뜨려 버리기 까지 했다. 선박 내에  선주들과 죄수들의 교육과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사망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지혜를 사수하는 아이디어가 나와 모든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도착하는 사람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다. 오히려 선주들이 죄수들의 건강과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의사도 영양사도 데리고 오는 등 많은 노력을 한 것이다. 만일 호송하던 죄수들이 죽게 되면 자신의 수익이 줄어들지 않은가? 사소한 동기 유발과  시스템을 바꾸어 이민에 성공한 것이다.

김진혁(미래성공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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