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대그룹 포함 기업 세종시 이전 논의"(종합)

장광근 "민주, 정권재창출 두려워 4대강 반대"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5일 세종시 수정 방향과 관련, "정부가 나름대로 대학 이전이나 아니면 연구기관 이전, 특히 5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이 이전하는 문제도 상당히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는 명목적인 행정도시보다는 기업도시로 재탄생하는 게 충청도민을 위한 올바른 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5대 그룹 이전 문제는 우리 욕심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각 그룹의 이해득실이 걸려 있기 때문에 5대 그룹 중 한 기업이 이전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면서 "현재 해당 당사자들과 논의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에서 5대 그룹 한 두곳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사가 이전하면 좋지만 그게 안될 경우 계열사라도 옮기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대 복합연구단지나 KAIST 제2캠퍼스, 대학병원 분원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협의중인 것으로 듣고 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세종시가 행복도시에서 과학기술과 경제가 복합된 도시로 변화된다는 피상적인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 충청도민들에게 단순 어음발행으로 약속하기 보다는 수표 내지 현찰로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인 것 같다"면서 "정치공학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정부의 노력을 지켜본 뒤 판단하자"고 제안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4대강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의 성공을 제2의 청계천 사업으로 보고 있고 결국 정권재창출로 이어질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본능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강래 원내대표가 `18대 국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며 폐문 협박을 하는 것도 이런 위기감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에서 4대강 사업의 완공시점을 3-4년 늦추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 임기내에 당연히 이뤄져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손을 위한 100년 대계 사업을 정치공학적 입장에서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을 토목사업, 삽질 운운하며 비난하는 것은 IT와 BT 등이 결합된 복합사업이라는 것을 외면한 채 지난해 광우병 파동 때처럼 `뇌송송 구멍탁' 같은 선정적 문구를 동원해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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