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깨끗한, 생산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식품을 유도하자는 것이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입니다."
국제 슬로푸드 본부 파울로 디 크로체(Paolo di Croce) 사무총장이 직접 설명한 슬로푸드 운동의 개념이다.
그는 슬로푸드 문화원 주관으로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실학박물관에서 열린 `2009 슬로푸드 콘퍼런스'에 참석하려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슬로푸드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고, 특히 남양주는 슬로푸드 운동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다"라며 한국 슬로푸드 운동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다음은 파울로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은 처음인가.
▲17일 한국을, 특히 남양주를 처음 방문해 여기저기 둘러봤다. 농민들이 지역문화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박물관을 들렀는데 그곳에서 김치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일본에서 먹어 본 김치와 많이 달랐다.
--국제 슬로푸드 본부는.
▲회원단체이다. 150개국에서 10만 명이 가입해 각자 다른 시스템으로 슬로푸드 운동을 하고 있다. 산업화한 가공식품을 반대하는 국제단체다.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은.
▲산업화한 음식은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건강문제를 유발한다. 전 세계 10억 명이 이런 음식에 의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맛있고 깨끗한, 생산자가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식품을 유도하는 것이 슬로푸드 운동이다.
--슬로푸드 운동의 세계 추세는.
▲산업화한 음식은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준다. 음식이 맛있어도 환경에 부담을 주면 좋은 음식이 아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슬로푸드 운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운동의 확산 속도도 빠르다. 특히 가공식품 소비가 많고 피해가 심한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남양주의 국제 슬로푸드 대회 유치 가능성은.
▲슬로푸드 콘퍼런스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관련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점을 보고 놀랐다. 농민들이 지역의 문화를 보여주려는 노력이 강했고 슬로푸드 운동에 대한 남양주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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