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디섹, 중동에 1억6700만 달러 선박자재 공급계약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디섹이 중동서 대규모 자재 공급 계약을 채결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조선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디섹(대표이사 곽두희)은 최근 중동 지역의 조선소와 11만3000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기자재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판을 비롯한 모든 자재를 패키지(package) 형태로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1억1200만 유로(1억6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앞서 디섹은 지난 6월과 8월에 오만의 수리조선소인 ODC(Oman Dry-dock Company)로부터 공작기계 및 도장설비 등 13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설재를 수주하며 올해 중동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동 지역의 조선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에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섹의 역량을 증명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조선산업이 선박이나 자재를 단순 수출하는 형태에서 기존에 보유한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식기반 서비스를 수출하는 질적 고도화를 이뤄낸 것이다.

곽두희 디섹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이러한 지식기반 서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섹은 지난 2006년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 그룹 산하의 나스코(NASSCO)에 선박 설계기술과 자재를 패키지로 공급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베트남의 박당 조선소와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사세보조선소에는 설계 기술을 수출하는 등 조선 종합 엔지니어링과 자재 공급, 컨설팅과 같은 복합 서비스 사업모델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디섹은 해외 조선업체에 선박 설계, 자재 공급, 각종 품질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이 3300억에 달하는 미래형 지식 기반 종합 서비스기업이다. 지난 1968년 중동지역에 설립된, 상선 및 해양구조물을 건조하는 이 지역 최고의 조선소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