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늘의투자전략> 추가상승 시도 전망

23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1,600선 안착을 이끌어낸 지난주의 상승세와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긍정론의 강도가 조금씩 커지고 있고 시장의 부진에도 외국인들이 떠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반적인 주가 수준이 충분히 낮아졌다는 인식은 지수의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지수가 더 오르더라도 중ㆍ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나 여전히 자생적인 수요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은 여러가지 긍정적인 여건들이 조성되더라도 여전히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28 포인트(0.14%) 내린 10,318.1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2 포인트(0.32%) 하락한 1,091.3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8 포인트(0.50%) 내린 2,146.04을 각각 기록했다.

▲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 = 이번 주 국내 증시는 1,620~1,630선 안착 여부와 더불어 기술적 반등의 한계 또는 연말 랠리 여부를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주 초반 지수 1,630선 회복 시도가 전개된다면 미니 연말 랠리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적 공조의 재확인과 함께 미국 증시 또한 현재의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디플레이션 압력과 백화점 매출 재부진이 한국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인식을 부각시키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 지수가 고점에 근접한 가운데 내수대표업종인 건설, 은행, 음식료업종의 주가 흐름이 오름세인데다가 프로그램 재유입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 유지가 기대된다.

▲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 내년 중반부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금리 인상 우려 등이 교차되기 전까지는 외국인 자금의 강한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본다. 과거에는 위기가 발생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다르다. 오히려 외국인 자금은 위기 직전 이탈했다가 위기 이후에 팔았던 자금 이상으로 유입되는 추세다. 연말까지는 한계가 있는 상승세로 1,650포인트가 최대 한계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 중반 이전까지 랠리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

▲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 = 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지난주와 같이 제한적 범위에서의 기술적 수준에 그치는 등락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지수의 변동성 범위가 다소 넓어지더라도 여전히 주도주와 모멘텀, 매수주체의 부재라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시장에 대한 대응은 짧은 기술적 접근에 무게중심을 유지해야겠다. 특히 외국인 매수 등 수급구도의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기 이전에는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활용하는 분할매수의 기술적 대응을 권한다.

▲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 = 시장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차차 확인해야 할 변수들도 남아 있어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단정하기 쉽지 않지만, 긍정적인 내년 성장 전망이나 미국의 연말 소비 회복 가능성 및 글로벌 리밸런싱 과정에서 한국 증시의 수혜 가능성 등은 그동안 경직돼 있던 투자 심리를 이완시키기에 충분하다. 내년 경제와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이나 호재를 찾아 움직이는 지난 주 시장의 움직임 자체가 이미 투자심리의 부분적 호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한적인 수준에서 반등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의미이고, 뒤로 물러날 구석은 여전히 남겨둘 필요가 있다.

▲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재차 두드러지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메리트나 수급적인 안정감 등을 감안할 때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멘텀과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단기간 박스권 상단인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기도 쉽지는 않다. 이번 주말을 기해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는 해외 민간소비의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박스권 돌파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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