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바이 쇼크, 중동 금융계로 확산되나?

중동 지역 증시 급락가능성 우려도

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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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나크힐이 조성한 인공섬 `팜 주메이라'(자료사진)
두바이 쇼크가 걸프 지역 은행들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동 금융계는 채권·채무와 투자 관계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중동 지역 증시가 급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두바이 월드 채무상환 직후 바레인 소재 걸프국제은행(GIB)은 40억달러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무디스(Moody's)는 지난 27일 아랍에미리트 은행 17곳과 투자 회사 5곳의 신용평가등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최근 두바이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바꿨다.

이에 더해 두바이 정부 채권을 구입한 사우디아라비아 은행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두바이 회사들이 3년간 갚아야 할 채무가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거래소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두바이 쇼크에 긴장하고 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의 '맏형' 격인 아부다비는 두바이를 사안별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는 "두바이를 사안별로 지원할 예정이며, 두바이의 채무 모두를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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