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남뉴타운, 4층~최고 50층 복합개발

지형에 따라 높이 차등, 남산·한강 경관 확보

정태용 기자
3구역 조감도
한남지구는 남산으로부터 이태원을 거쳐 한강으로 내려오는 남산자락의 지세가 살아 있는 지역으로서 강남에서 강북 도심으로 진입하는 한남대교, 반포대교와 한강 남측 올림픽대로에서의 남산경관을 좌우하는 수도 서울의 한가운데에 위치는 경관 거점지역이다.

서울시는 한남지구의 입지와 지형특성이 건축설계단계에까지 반영되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저층 그린힐 지역과 고층의 그라운드 2.0지역을 포함하는 한남3구역과 4구역에 대해 건축설계 현상공모해 2일 현상공모 당선자와 작품심사 위원장을 초청하여 작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례는 대부분 민간주도의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고층·고밀 위주로 추진되어 도시경관의 획일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층과 고층, 저밀과 고밀 주택이 자연 속에서 조화되는 새로운 도시주거의 모델이다.

서울시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우리는 고밀·고층 아파트 단지에 익숙해져 있지만 최적의 주거단지는 단순히 조망과 용적률뿐만 아니라, 자연경관과의 조화,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 정주환경의 질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쾌적하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사업성까지 모두 갖춘 고품격 도시주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구릉지는 저층 저밀로 개발, 저지대인 그라운드 2.0 지역은 고밀복합개발>
한남3구역 당선된 최문규 연세대 교수의 작품은 한남3구역 중 그린힐 지역에는 산자락의 경사와 향과 조망 등을 고려해 남향의 4층 이하 판상형과 테라스형 주거를 배치했다.

또 그라운드 2.0지역에는 고층타워형 주상복합을 배치하여 상업, 업무, 교육,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녹색 산책로를 그린힐 지역과 입체적, 유기적으로 연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커뮤니티를 위한 열린 공간이 실현되도록 했다.

<남산 녹지 축 복원 지형 순응하는 배치 등 주변지역과의 조화되면서 경제성도 우수>
당선작들은 현 지형과 남산 지세가 이어지는 녹지 축 복원취지를 잘 반영했고, 지형에 순응하는 배치계획으로 녹지 축 확보와 보행 망 및 경관 축과연계가 뛰어나다.

또한, 한남 4구역은 그라운드 2.0부분이 3구역과의 호환성이 높고 주변부와의 연계성이 좋으며, 경제적으로 우수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병근 교수는 "당선작들 모두 잘 실현되려면, 당선자들과 한남지구 총괄계획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그라운드 2.0지역에 대한 계획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지구 건축설계 현상공모는 서울시에서 10억 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지형 및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주거단지 모델을 제시하고, 용적률 5%와 층수 20%의 성과보스를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