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정부는 1000개의 녹색기술 벤처기업을 키우겠다는 내용의 ‘제2기 벤처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육성대책은 1기 벤처 붐의 원동력이었던 정보통신을 대신해 2기 벤처의 신성장동력으로 '녹색기술(Green Technology)'을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2013년까지 녹색전문 벤처기업 1000개를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녹색기술을 통한 벤처성장, 벤처투자 확대 및 회수시장 활성화,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 고취를 위한 청년 기업가정신의 확산, 대기업·성공벤처기업의 사내 또는 분사창업 촉진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대책은 경기침체와 유동성 등 각종 어려움으로 고전하고 있는 벤처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반가운 일이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벤처기업들은 엄청난 '벤처 붐'을 일으키며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으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몫을 담당했었다. 20~30대 청년들도 벤처 사업가로 도전하며 젊음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그러던 '벤처 붐'은 어느새 시들고 젊은 벤처사업가들의 비중도 50%대에서 10%대로 떨어졌다. 청년들이 당찬 포부를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기보다, 공기업이나 대기업 등 안정적인 일자리만을 찾아 나서고 있어 더욱 우려된다. 여기에 다시 몰아친 세계 금융위기로 벤처기업 증가세는 급감해 벤처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11월 경기실사지수(BSI)는 96으로 전달보다 12포인트나 하락하며 기준치(100) 밑으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벤처기업들은 8개월 만에 BSI가 90 아래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발표한 대책을 통해 열악한 벤처 및 창업환경을 개선하고 젊은 벤처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 놓고 도전하고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우리 벤처기업도 1세대 벤처기업의 실패 교훈을 되새겨 모럴해저드에 빠지지 말고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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