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노트북, 국내 PC시장 절반 육박

올 3분기 노트북 출하량 비중 48%…지난해 보다 9%포인트 증가

정주미 기자

올 3분기 국내 노트북 출하량 비중이 상승하면서 데스크톱 비중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 IDC는 2일 '2009년 3분기 국내 PC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각각 54만대, 50만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전체 PC 수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체 PC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에서 9% 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IDC는 이 같은 노트북의 성장에 대해 "미니노트북(넷북)의 보급 확대 및 사용 목적에 따른 다양한 제품 출시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 3분기 기준으로 미니노트북은 13만대 이상 출하되며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27% 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DIC는 "미니노트북은 통신사업자의 와이브로 서비스와 결합하여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이 줄었고,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활용하기 원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IC는에 따르면 일반노트북의 경우에도 기존 12형, 14형, 15형, 17형 크기에서 13형, 16형, 18형이 추가되고, 16:9 와이드 HD 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들이 시장에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게이머를 위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노트북 전용 모니터가 출시될 정도로 노트북 주변기기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시장별로 컨수머 PC는 미니노트북이 보조 모바일 컴퓨팅 기기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의 성장을 했다.

공공 및 교육 시장의 경우 3분기 수량이 감소하였으나, 이는 상반기 대부분의 노후화된 PC 가 교체됨에 따른 상대적인 감소일 뿐이라는 게 DIC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공공 및 교육 시장 PC의 전체 물량은 5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성장, 올해 전체 PC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DIC는 "4분기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확대되면서 교육용 노트북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DIC는 PC방이 데스크톱 보다는 대형 모니터 위주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며 일반 기업체의 경우 경기 회복에 맞추어 점차 물량이 회복·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DIC는 "최근에는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내에서 PC 구매 및 활용법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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