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重, 국제도장검사관 28명 합격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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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국제도장(塗裝)검사관을 대거 배출하며,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28명의 직원이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네이스)로부터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취득, 업계에서 가장 많은 141명이 국제적인 도장 전문가로 인정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4명의 직원이 노르웨이 프로시오로부터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취득했고, 매년 평균 10∼20여명의 직원들이 네이스와 프로시오로부터 자격을 획득하고 있다.

네이스는 도장 및 부식 전문 검사관 교육 인증을 담당하는 곳으로, 노르웨이 국가기술원 방식(防蝕: 부식 방지)분과 산하 전문검사관 교육 인증기관인 '프로시오'(FROSIO)와 함께 조선 및 해양 도장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국제도장검사관은 학습 내용이 광범위하고 내용이 까다로워 이 시험의 합격률이 보통 70%를 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음에도, 이번에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유례없이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특히 이들은 개별적으로 시험 준비에 매진한 것은 물론, 회사에서 마련한 자체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도장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중 90% 이상이 네이스나 프로시오 같은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나머지 인원들도 전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 영업활동에서도 더욱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7월부터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이 적용되고, 최근에는 도장 품질에 대한 선주들의 요구가 점차 까다로워지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수백 만 원에 달하는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자격 취득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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