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늘의투자전략> 박스권 등락 전망

10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1,630선을 넘었지만 추가 상승하기에는 거래대금이나 모멘텀 측면에서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두바이 사태'에 이어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으로 글로벌 증시에서도 불안한 기류가 걷히지 않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혼조를 보이다 0.50% 소폭 올랐고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 = 두바이 월드 위기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을 거치면서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투자심리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재차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탄력적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종목별 대응에 유리한 토양이 형성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당분간 자동차와 관련 부품, 일부 기술주 등 외국인이나 기관이 관심을 두는 종목, 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테마주(株)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두바이와 그리스 사태로 글로벌 유동성이 안전자산 선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달라진 게 없다. 투자자의 관심은 오히려 빠른 성장세와 더불어 재정 건전성을 겸비한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다만, 동시만기일과 관련해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만기일의 불확실성에 의한 단기적 흔들림이 있더라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한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글로벌 증시의 불안에도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과 1,630선을 모두 넘었다. 일단 1,630선은 9월 고점을 기록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었던 지수대로 중요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 이 지수대를 돌파하려면 상당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수반돼야 함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9월 이후 1,630선 전후에서 매매 공방이 있었던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강한 시장에너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불가피하다. 현 지수대를 전후로 매물을 소화하고 시장에너지를 보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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