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나라 위상 강화한다

국제금융기구 지분확대, 국내인력 진출 지원

김동렬 기자

정부는 국제금융기구내 우리의 위상이 경제력 대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 국제금융기구에서의 영향력 확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1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하에 개최된 '국가브랜드위원회 제 3차 보고회의'에서 국제금융기구를 활용한 우리나라 위상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1970년 국내총생산(GDP)가 89억달러에서 지난해 9470억달러로 커졌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및 내년에는 G20 의장국 수임 및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국제적인 지위도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국제금융기구내 우리 위상은 낮은 수준이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우리 지분은 1.35%로 19위, WB(세계은행)에서는 1.01%로 22위다. 이는 지난해 세계 GDP대비 한국경제의 비중 1.95% 보다 낮다. 국내인력 진출도 지분에 비해 부진해 IMF에서는 0.67%, WB에서는 0.4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의 지배구조 개혁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지분율 상향을 추진한다.

또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Job Fair)를 정례화하여 우리나라 우수인재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금융기구에 관한 상시적인 종합정보제공을 위해 대외경제연구원내에 '국제금융기구 정보센터'를 설치한다.

특히, 국제금융기구 취업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인재풀을 조성한다. 유능한 젊은 인재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에 JPO를 파견하고, 인턴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는 정부부담으로 국제금융기구에 우수인재를 파견하여 2년간 근무후 성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내년 한국 대학생 인턴 선발계획은 미주개발은행(IDB) 20명이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5명으로 협의 중이다.

직원채용에 영향력이 있는 고위직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부담으로 정부·공공기관·민간의 국제금융기구 파견도 확대한다.

책임있는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민총소득(GNI) 대비 공적개발원조(ODA) 비율을 올해 0.09%에서 2015년 0.25%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자원조와 다자원조의 연계 및 비구속성 원조의 확대를 통해 원조정책을 선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탁기금 출연을 확대하고 정보기술, 경제성장경험 전수 등의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단독기금을 설립해 지식과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한다.

이밖에도 빈곤감축, 저소득국 경제개발 등을 위한 다자기금에 참여해 세계경제 주요 개발과제에도 적극 대응하고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논의과정에 활발히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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