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동향
신용리스크 부각에 달러 강세 유지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전주에 비해 주간 고점과 저점 모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등 전전주 종가 대비 11원 상승한 1164.00원에 주말을 마감했다. 그리고 아래쪽이 쉽게 밀리지 않으면서 그럭저럭 1160.00원대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두고 봐야 되겠지만 지난 주말에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했다.
주간 환율 상승의 주요인은 미국 달러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의 대규모 손실 발생이었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S&P의 스페인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도 한몫했다. 그러나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이 1165.00원선 근처에서 네고 물량을 활발하게 유입하면서 1167.00원 돌파는 실패했다. 이에 주간 고점은 1166.90원, 저점은 1151.50원을 형성했다.
지난 주말 달러 인덱스는 지지난 주말에 비해 0.93% 상승한 76.52에 마감되며 주중 내내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지지난 주에 비해 1.47%,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는 1.26% 상승했다. 여기에 스웨덴 크로네에 대해서는 무려 1.74%나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용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화는 주 후반 달러와 유로화 모두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렇듯 엔화가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은 금리 차이에 기반을 두고 양 통화에 대해 엔화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즉, 달러에 대해서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부각됐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고금리의 유로화를 사고 저금리의 엔화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전주에 비해 엔화는 달러, 유로화에 대해 각각 1.59%, 3.04% 강세를 유지하며 마감됐다.
한편, 국내 증시는 주 후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1650선을 회복했다. 이에 20일 이격도는 103선을 상향 돌파하며 지난 9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주중 코스피 시장에서 7천 3백억원을 기록했고, 주간 대비 코스피 지수 상승(1.98%)은 미국 다우지수 상승(0.80%)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KOSPI)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오히려 3.06%나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오를수록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안감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뉴욕 NDF 및 증시 동향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대비 0.75원 상승 마감
지난 주말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1165.50원에 호가되며 마감됐다. 최종 호가인 1165.50원은 지난 11일 서울외환시장의 1개월물 스왑포인트가 프리미엄 0.75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 종가인 1,164.00원보다 0.75원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뉴욕 증시는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5.67포인트(0.63%) 상승한 10471.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5포인트(0.03%) 하락한 2190.31,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4.06포인트(0.37%) 상승한 1106.41로 마감됐다.
◆ 금주 전망
글로벌 불안감 상존에 하방 경직성 유지 전망
금주 달러-원 환율은 일단 지난주 불거진 유럽발 신용리스크 부각 여파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 여파가 그리스, 스페인 외에도 다른 국가로 파급된다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지난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틱 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의 위기 가능성을 지목한 점이다.
다만, 다행인 것은 두바이월드의 자회사인 나킬의 대규모 손실에 대한 우려가 일단 13일 다소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는 부동산 개발기업 나킬이 발행한 35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14일)에 대해 이날 두바이월드와 채권단의 상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가 2거래일 연속 강세장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13일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 거래일보다 3.3% 오른 1695.35로 거래를 마쳤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 환율은 유럽발 신용리스크, 두바이 나킬사, 16일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존하고 있는 글로벌 불안감으로 1150.00원대에 대한 하방 경직성은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면 수출업체의 단단한 달러 매물 대기로 가파른 상승 또한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이에 1155.00원~1170.00원을 주범위로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종합 전망 = 금주 달러-원 환율의 거래범위는 좁게 예상하면 1155.00원~1170.00원, 조금 넓게 예상하면 1150.00원~1175.00원 정도로 전망된다. 1차저항선은 피봇 1차고점과 60일 이동평균선 근처인 1170.00원, 2차저항선은 VaR 임계값 상한선과 피봇 2차고점 중간선인 1175.00원선 정도로 예상된다. 반면에, 1차지지선은 VaR 임계값 하한선과 피봇 2차저점 근처인 1155.00원, 2차지지선은 심리적 지지선인 1150.00원으로 예상된다.
[종합 전망범위]
주요거래범위 : 1155.00원~1170.00원
3차지지선-1145.00원 // 2차지지선-1150.00원 // 1차지지선-1155.00원
3차저항선-1180.00원 // 2차저항선-1175.00원 // 1차저항선-1170.00원
포이십사 (www.FXFO24.co.kr) 이석재 외환전문위원(fx4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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