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2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시상식, ‘오늘,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세상이 아름답다’

대상 이한주 외 또라이상 우중독보행,서울와우북페스티벌상 이익선(방송인)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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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6시 홍대앞 상상마당 씨어터제로에서 열린 ‘제2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시상식으로 올 한해, 홍대 앞 대표적인 축제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축제형식의 시상식으로 열렸다.

▲ 안상수 교수, 이한주
▲ 안상수 교수, 이한주

축사 임영웅 대표 “어느 문화예술상보다도 값지고 멋진 상”
1급 뇌성마비 장애우 퍼포먼스 작가 강성국 등 수상의 영예

홍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각종 페스티벌 중 한국실험예술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 서울월드DJ페스티벌 등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페스티벌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마친 후 음악이 어우러진 시 ‘jam’을 선보인 정민아, 우중독보행의 공연과 (사)문화마을 들소리의 웅장한 타악연주로 본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 노브레인
▲ 노브레인

이어 산울림극단 임영웅 대표가 “자신의 고향이 이북이라 어디가 고향이냐 물으면 ‘홍대 앞’이라 이야기한다. 어느 문화예술상보다도 값지고 멋진 시상식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예술의 중심이 ‘홍대 앞’으로 이라는 생각에 자부심이 든다. 세계 어느 곳에서 이렇게 1년내내 문화행사가 있을까 10년 후에는 세계적인 시상식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계기로 산울림 소극장도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는 축사와 함께 극장 개방을 선언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젊은예술가상에 시인이자 보이스퍼포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인 있다(itta), 신인류예술가상에는 1급 뇌성마비 장애우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퍼포먼스 작가 강성국이 수상하였다. 또한 홍대앞 6개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수여되는 달과 6펜스 부문 중 서울프린지페스티벌상에 무용가 이석용,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상에 영상작가 황보임, 한국실험예술제상에 퍼포먼스 아티스트 문재선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상 수상자 이익선, 후배 기상캐스터들 대거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하며 지속적인 행사참여 약속
대상수상자 이한주 즉흥음악 연주공연으로 대단원의 막내려

특히 수상자들 중에 유독 많은 응원을 받아 눈길을 끈 수상자는 바로 서울와우북페스티벌상을 수상한 방송인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답게 각 방송사들의 후배 기상캐스터들이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 하여 주목을 받았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5년째 ‘북캐스터’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고 있는 이익선은 후배들도 앞으로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페스티벌 참여에 대한 의욕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축하공연까지 함께한 인기 펑크록밴드 노브레인이 대한민국라이브페스티벌상에, 경력 17년의 베테랑 DJ인 DJ재인이 서울월드DJ페스티벌상을 받아 팬들의 환호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어 시상식 전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또라이상에는 비 속을 홀로 걷는다는 의미의 이름을 사용하는 인디시인 ‘우중독보행’이 수상하였으며 공로상에는 상상마당 씨어터제로 대표인 심철종이 수상하여 “제일 처음 극장을 하겠다고 찾아갔던 선생님이 시상해주신 임영웅 대표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한 해였는데 이 수상을 통해서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예술혁명가가 되기를 다시 한번 소망해본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상 시상에는 안상수체를 개발한 홍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안상수가 “홍대앞에 동상을 세워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칭송과 함께 실험즉흥음악 퍼포먼스를 하는 요기가 표현갤러리 대표 이한주씨에게 대상트로피를 전달하였다. 대상수상자 이한주는 수상소감에서 “홍대앞이란 머물렀을 때 10년, 나갔을 때 10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한번 들어오면 10년동안 머물게 되고 나가서도 10년안에 다시 돌어온다는 희한한 공간이다. 이 공간이 언제까지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상수상자인 이한주의 즉흥음악 연주로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제2회 홍대앞 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본 시상식을 참석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홈페이지(http://www.kopas2000.co.kr)에서 온라인 생중계되었으며 앞으로도 ‘홍대앞’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홍대앞 예술도시민들의 미래아트혁명에 대한 보고가 될 것을 약속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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