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야간 운전은 이렇게

일조시간 점점 짧아져 주의 필요

문준식 기자

최근 일조시간이 점점 짧아지면서 야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야간 운전은 주간과 달리 시야확보가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야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날이 조금이라도 어둑해지면 곧바로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선진국에서는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주간에 전조등을 켜면 앞차와의 거리와 위치가 정확하게 파악돼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반대방향 차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면추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배터리 문제로 주간 전조등 켜기를 꺼리는데, 실질적으로 낮에 전조등을 켜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연료소비량의 0.1%에 불과하다.

전조등을 지나치게 위로 향하게 조정하거나 상향등을 켜서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는 금물이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의 불빛 때문에 주행 도로 위의 물체를 순간적으로 보지 못할 수 있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앞서가는 차가 있을 때도 상향등을 켜서는 안 된다. 혼자 어두운 도로를 달릴 때 상향등은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지만, 앞쪽에 차가 있을 때는 반드시 꺼야 한다.

또, 굴곡로에서는 상향등을 조작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에 주의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 일 때는 전조등을 그대로 켜두고, 휴식을 하기 위해 도로변에 잠시 정차할 때도 전조등과 비상등을 켜 차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좋다. 보쉬의 신제품 퓨전 브라이트 자동차용 할로겐 전구는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완성차에 장착되는 OEM전구 보다 약 1.5배 정도 밝으며,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강렬한 백광을 방출한다. 이에 어두운 도로에서 보다 넓고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전한 야간 운행이 가능하다.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안개등을 켜는 일이다. 특히 새빨간 후방 안개등은 브레이크등 보다 조도가 높아 뒤차 운전자 시야를 적잖이 피로하게 만든다. 안개등은 안개가 끼거나 악천후일 때만 켜야 한다.

야간에는 방향 전환을 할 때 깜박이 점등횟수를 주간보다 2~3회 더 늘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주간에는 3~5회, 야간에는 5~7회 점멸한 후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앞차가 멈췄다고 곧바로 차로를 변경하는 것은 금물이다. 야간에는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서 다른 차에게 내 차의 예상 움직임을 충분히 알려야 한다.

차선이 여러 개인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1차선 주행을 피하고, 국도에서는 도로의 중앙선을 보지 말고 가장자리 선을 보며 운전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반대 차로의 중앙선 침범 차량이나 중앙선 부근의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에서 가능한 떨어져 주행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전시에는 차 안을 가능한 어둡게 하는 것이 좋다. 차 안이 밝으면 주변 도로 상황이 잘 보이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밖에 초보 운전자의 경우 앞차의 미등만 보고 주행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야간에는 정지된 차를 주행중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룸미러는 뒷 차의 전조등 불빛이 들어 오지 않는 각도로 조절해야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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