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동차․핸드폰시장에 이어 패션시장에도 ‘크로스오버’ 열풍

동경화 기자

올해 기아자동차에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표방한 차량 ‘쏘울’이 출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바 있다. 기존의 SUV의 형태에 승용차의 장점을 접목한 다목적 차량의 출시라는 점에서 디자인의 변화를 넘어선 새로운 라인을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최근 국내 출시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역시 새로운 형태의 휴대전화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음성통화나 문자를 주고받던 예전의 기능에 PC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손 안의 작은 노트북인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크로스오버인 셈이다.

이러한 크로스오버 현상은 패션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1년 캐주얼과 스포츠를 믹스한 캐포츠(Caports)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최근엔 캐주얼과 스포츠를 믹스한 로맨틱 감성의 로포츠(Roports, Romantic Sportive casual)가 새로운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이미 ‘아디다스 by 스텔라매칸트니’로 로포츠 마켓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시켜 준 바 있다.

로포츠의 콘셉트는 이전의 빨강·파랑·검정·초록 등 강렬한 칼라 일색이던 스포츠웨어에 누드칼라나 파스텔톤을 사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디자인에서도 웬만한 여성복 콜렉션 못지않은 섬세함과 디테일을 살렸다. 이미 등산복에서 골프웨어·조깅복·요가복·스윔수트 등에 이르기까지 각 종목별로 세분화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포츠캐주얼 시장에서 로포츠가 대세라면 언더웨어 시장에선 보정속옷의 기능성을 겸비한 새로운 형태의 크로스오버 란제리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어네어인터내셔널이 론칭한 40년 경력의 디자이너이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인 안윤정씨의 디자인부띠끄 란제리 ‘Art de Ans By 안윤정’이 대표적인 크로스오버란제리로 주목받고 있다.

고급스런 레이스와 프린트를 활용한 안윤정앙스란제리의 디자인은 40~50대뿐 아니라 30대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감각적이며 3/4컵 브라에 U자 어깨끈과 넓어진 하변밴드를 적용해 패션과 보정력을 동시에 만족시킨 최초의 크로스오버 란제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크로스오버 란제리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여성들이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 CJ홈쇼핑(22시40분 방영)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네어인터내셔날의 디자이너 최윤희 실장은 “특히, 이날 론칭 특별사은품으로 전 구매고객에게 고가의 백화점 원피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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