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늘의투자전략> 중소형주 강세에 주목

15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연말 랠리 기대와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초반 증시는 기술적 조정세를 보이다가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월드 지원 소식에 상승 반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1거래일 동안 10일 상승했다.

최근 10 거래일수 동안 주가가 상승한 일수를 나타내는 투자심리가 다시 90%에 도달해 4월과 8월에 보였던 상승 랠리의 재개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거래부진도 최근 거래대금이 소폭 상승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 지수가 반등하면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하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주보단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500선을 재차 탈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와 코스닥종목들이 가격메리트를 앞세워 강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형주가 단기적으로 대안 투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두바이에 대한 아부다비의 자금지원과 엑손 모빌의 XTO에너지 인수 등의 호재로 다우지수가 10,500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당분간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는 가운데 선진국증시의 연중 고점 돌파에 따라 추가상승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반적인 에너지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지수나 대형주 전반에 베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소형주는 가격부담 완화,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윗목효과, 다양한 이슈 부각 등을 바탕으로 연말 장세와 맞물려 종목별 순환매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중소형주 특성상 단기수익을 올리기가 쉽다는 점에서 당분간 종목 찾기가 활발해질 수 있다.

▲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 = 연말 장세의 전반적인 흐름은 위쪽으로 방향성을 열어놓되 시장 대응에는 지수에 대한 눈높이를 높게 설정하기보다는 종목 중심의 개별대응 전략을 유지하는 편이 낫겠다. 종목 선정의 기준은 절대 낙폭과대와 같은 기술적 잣대와 함께 4분기 실적개선 기대와 같은 펀더멘털 잣대를 혼용하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기술적인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숨 고르기를 매수 관점에서 활용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

▲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 = 대내외적인 지표 개선으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견고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함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부활하면서 연말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아부다비의 두바이월드 지원 약속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의 개선 속도에 비례해 달러화 반등 및 출구전략 논의 등 유동성 측면의 감속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미니 연말 랠리에 대한 관점은 유효하지만 지수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까지 바닥권에 진입한 중.소형주 및 코스닥종목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 경제지표들의 호조가 뚜렷하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좋아진다고 할 정도로 미국 등 글로벌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경기불황은 1년을 넘기지 않았으며, 발 빠른 회복세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660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며 증시도 안정적인 상승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순차익잔고가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전날은 3천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등 수급도 양호한 상황이다. 차분히 연말 랠리를 즐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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