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재무건전성이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개인의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재무건전성이 1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개인 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4.8% 늘어난 1천917조 원이다. 개인금융자산은 올해 들어 3분기 동안 236조6천억 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금융부채는 836조8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7조1천억 원(2.1%) 증가했다. 이를 올해 통계청 추계 인구인 4875만명으로 나눈 1인당 빚은 1천71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5만원이 늘었다.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개인의 재무건정성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9월 말 현재 2.29배다. 이는 전분기의 2.23배보다 상승한 수치로, 2007년 12월의 2.30배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천80조7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70조7천억원(7.0%) 증가했다. 개인의 순금융 자산이 늘어난 것은 주가 상승 등으로 금융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산 증가액 87조8천억 원 가운데 48조천억 원이 주가나 환율 변동 등 비거래 요인에 의한 것이다.
또한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구성내역 중 예금의 비중은 44.9%에서 44.5%로 소폭 하락한 반면 주식 비중은 16.4%에서 17.4%로 상승했다.
한편, 기업의 금융자산은 965조2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2% 증가했고, 부채는 1천229조4천억 원으로 1.1% 소폭 늘었다.
다만, 금융부채에서 금융자산을 뺀 기업의 순부채는 금융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분기 중에 1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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