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성 정기인사는 그 규모가 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삼성 임원 인사의 경우에는 예상대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가 단행됐다. 사장단 인사 역시 예상보다는 더 큰 규모였다. 아울러 미래의 최고경영자(CEO) 군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그룹은 16일 부사장 승진 32명, 전무 승진 88명, 상무 승진 260명 등 총 380명 규모의 201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부회장 2명과 사장 10명 등 승진 12명을 포함한 총 23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 같은 대규모 인사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삼성그룹의 확고한 원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모두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사장'들이 대거 등장하는 등 미래 CEO군들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은 부사장급 임원 인사를 발표하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
◇예상보다 규모 컸던 '사장단 인사', '사상 최대' 임원 인사
당초 재계에서는 지난 사장단 인사의 규모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폭이었던 까닭에, 이번에는 '소폭' 인사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규모는 예상보다 컸다.
이는 올해 삼성그룹의 전반적인 실적이 좋아지면서, 부사장들이 사장으로 대거 승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관계자 역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에 충실했을 뿐" 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는 이 같은 '중폭'의 인사로 인해, 삼성그룹 내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쇄신'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시대'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상황에서, 그룹 내에 업무와 관련된 속도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얘기다.
임원 인사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총 380명 규모. 삼성그룹은 지난 임원 인사에서는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247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던 바 있다.
◇미래 CEO군들 '두각'
사실상 사장단 인사를 통해 승진한 '젊은 사장들'은 모두 미래의 CEO군이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사장 승진 자체가, 출중한 일솜씨로 그룹내에서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장으로 내정된 박상진(56) 사장과 신종균(53) 사장, 조수인(53) 사장, 김기남(51) 사장, 이상훈(54) 사장, 김상항(54) 사장, 김석(54) 사장, 박기석(55) 사장, 정기영(55) 사장, 김상균(51) 사장 등 모두에게 해당된다.
부사장급 이하에서도 그 면면이 보인다. 삼성그룹은 이번 최대 규모의 부사장 및 전무 승진을 두고, "미래 CEO군을 두텁게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글로벌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남성우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과 홍창완 PDP사업부장, 이종석 글로벌마케팅실장, 김재권 무선구매팀장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영현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과 김철교 생산기술연구소장 등 기술진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인사···예상보다 '큰폭'의 인사, 미래 CEO군들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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