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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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아이리스 ‘결말’ 두고 스탭들과 회의까지,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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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아이리스'의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20회를 마지막회로 종영한 가운데, 김태희가 논란이 됐던 최승희의 정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태희는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나 역시 너무 답답했다. 도대체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 것인지 알 수 없어 스탭들과 회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해 철저하게 감춰진 '아이리스'의 결말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녀는 "'아이리스' 19회에서 승희가 현준(이병헌)에게 레스토랑에서 고백했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당시 시청자들은 "승희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악어의 눈물 아니냐"는 의심을 했으나 이것이 승희의 순수한 정체였던 것.

또한 김태희는 "작가에게 '금단의 열매가 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고. 적어도 '금단의 열매'라면 '수장의 첩' 정도는 되야 되는 것 아닌가? 작가에게 물어보니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려고 쓴 대사라고 하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태희는 "본인이 원했던 결말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그게 아니라면 죽고 싶었는데"라며 웃었다. "승희가 아이리스의 말을 들을까 말까 갈등을 하지 않았나. 마지막회에서 대통령을 암살하지 않고 다른 아이리스를 처단했으니, 그 뜻을 거역한 대가로 (아이리스로부터) 비극적 죽음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설명 없이 허무하게 끝나버린 결말에 대해 "결론에 대해 설명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명확한 무언가가 없어 답답했다. 마지막에 캐릭터를 확실하게 설명하고 끝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강한 임팩트를 위해 배우들 모두 서로 죽으면서 퇴장하길 바란 부분도 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개인적으로 내가 살아서 좋다고 하시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0개월에 걸친 '아이리스' 촬영을 끝낸 김태희는 연말까지 휴식을 취한 후 내년 영화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종영한 '아이리스'는 오는 2010년 5월 제작되는 '아이리스 시즌2'를 통해 좀 더 높은 완성도와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보상받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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