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홍명보 "나눔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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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자선 축구경기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이룬 황선홍 감독과 지략대결을 펼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치러진 ‘생각대로T와 함께하는 쉐어 더 드림 풋볼 드림매치 2009’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올해 7년째를 맞은 ‘쉐어 더 드림풋볼 드림매치’는 홍명보장학재단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불우한 이웃과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한 자선 축구대회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선수들과 연예인들이 참여한다.

경기는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사랑팀과 올림픽 국가대표팀 희망팀으로 나눠 축구 선후배 간의 자존심을 건 흥미로운 대결를 펼치게 된다.

또한, 팀에는 축구선수와 인기 연예인들로 짜여져 재미있는 축구경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행사에는 홍명보 감독(40)과 이동국(30·전북)과 이근호(24·이와타), 구자철(20·제주), 김민우(19·연세대) 등 국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홍명보 감독은 “자선 축구가 벌써 7년째 치르게 됐다”며 “축구 경기를 비롯해 많은 볼거리들을 준비한 만큼 축구팬들이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대회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이 많이 닿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드림매치가 계속 발전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라 나눔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병상에서 고생하는 어린이들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꿈과 희망, 사랑을 전달해 이들이 한국의 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회때는 축구선수들과 관객들 전원이 함께 캐럴 대합창 기네스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해에 실패했던 캐럴 대합창 기네스 기록에 다시 도전해 반드시 성공하고 싶다. 많은 팬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랑팀에 속한 이동국은 “올 한해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겨 기쁜 마음으로 경기에 참가한다. 축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시합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희망팀의 미드필더 구자철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들을 직접 나를 뽑아줘서 경기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어릴 때 TV로만 보던 이벤트 경기에서 이제는 직접 출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근호도 “재미있고 뜻깊은 경기인만큼 많이 준비하겠다”며 “아쉽게 실패했던 캐롤 부르기 세계 기네스 도전이 이번에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드림매치에서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KBS1TV가 생중계로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세군 브라스밴드와 인기가수 김태우의 하프타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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