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증시 달군 10대 뉴스는?

하석수 기자

FTSE선진국 지수 편입,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 주식형펀드 환매러시 등이 올해 증권시장을 달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1일 한국거래소 출입기자단의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들을 대상으로 증권시장 10대뉴스를 선정했다. 

1위는 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꼽혔다. 한국증시는 지난 9월 21일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ES)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다. 유럽투자자금의 방향타가 되는 FTSE선진지수 편입은 한국 국가신인도 상승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증시안정성 확대 등에 기여했다. 11월말 현재 FTSE선진지수 편입종목은 107종목(유가 106, 코스닥 1), FTSE선진국지수내 한국증시의 시총비중은 1.98%다. 

2위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이다. 지난 2월 법 시행 이후 금융투자상품의 포괄주의 규율체제가 도입되고, 기능별 규제를 통한 금융투자회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됐다. 투자자 보호제도도 선진화됐다. 

'세계경제회복에 따른 출구전략 논의 대두'는 3위에 올랐다. 최근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과도한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출국전략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금리인상 이후 호주의 중앙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3%에서 3.25%로 인상하며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작됐다.

4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연간 사상최대 순매수가 차지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1조6103억원을 순매수하며 연간 외국인 순매수금액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04년 이후 5년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주식형펀드 환매러시는 5위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 연말자금수요, 증시 상승탄력 둔화로 인한 차익실현 등이 환매를 부추겼다. 지난 17일 기준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27조5612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12조6531억원(9.02%) 감소한 것이다.

6위는 증권사 지급결제시대 도래로 자본시장법의 시행으로 업역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증권사의 소액지급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증권사의 CMA계좌가 활성화됐다. 지난 17일 기준 CMA전체계좌수는 992만계좌로 작년말 대비 24.7% 증가했다.

7위는 이례적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서거’가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에 증권업계도 각사별로 조기게양 및 분향소 방문 등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생명보험사 최초 상장은 8위에 기록됐다. 동양생명이 10월 8일 생명보험사로서는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대한생명도 상장예비심사를 18일 청구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생명보험사의 상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9위는 코스피, 코스닥의 급등이 꼽혔다.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전년말(1124.47p)대비 46.47% 상승한 1647.04p(12.18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513.78p기록하며 전년말(332.05p) 대비 54.73%(181.73p) 상승했다. 

마지막 10위는 ‘상장폐지실질심사제도 시행’이 차지했다. 거래소는 지난 2월부터 증권시장 상장폐지실질심사제도를 시행했다. 이후 지난 18일까지 총 54사가 상장폐지실질심사의 대상이 됐으며 17사가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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