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혜준의 펀드 비타민>ETF의 진화와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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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와 동일한 움직임을 가지도록 운용되는 펀드이다.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지만 이 펀드를 기초로 한 증권이 거래소에 상장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ETF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거래가 편리하다. 인덱스 펀드를 환매할 경우 일반적으로 환매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로 4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지수가 하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반면 ETF는 HTS 혹은 전화를 통해 현재 가격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대금은 2일 후면 찾을 수 있다. 둘째 적은 금액으로도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만원 정도의 ETF 한 주만을 매수해도 KOSPI200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2002년 10월에 개장한 ETF 시장은 현재 설정액(11/30기준) 2.6조원까지 증가했고 ETF 종목은 49개로 증가했다.

최근 ETF는 진화를 거듭하여 기초자산이 코스피200지수 중심에서 채권지수, 섹터지수, 성장/가치형 스타일지수, 해외주식지수(홍콩H, 브라질, 브릭스, 일본 등), 원자재지수(금) 등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이 성공적으로 ETF에 투자하기 위해서 아래의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전망이 우수하면서 자신의 기대 수익률과 위험성향에 적합한 자산을 선택해야 한다. 이후 해당자산의 지수를 추적하는 ETF 중에서 설정액은 꾸준히 유지되면서 지수를 잘 추적하는 ETF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ETF의 경우 신탁 원본액과 추적 오차율에 따라 상장 폐지될 수도 있기 때문)

둘째,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ETF의 경우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시 복리 효과로 인해 더욱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인덱스 펀드의 보수가 연 1.5~2% 수준임에 비해 ETF는 0.5% 수준)

마지막으로, 잦은 매매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 ETF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가 편리해 쌀 때 싸서 비쌀 때 팔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마켓 타이밍에 기반한 투자는 전문 투자자에게도 쉽지 않은 방법이며 실제 여러 분석을 통해 이익보다는 손실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혜준 선임연구원(khjbez@bestez.com)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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