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7달러(3.1%) 오른 배럴당 76.6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94달러(2.6%) 오른 배럴당 75.40 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484만 배럴 감소한 3억2천75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16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량도 88만3천배럴이 줄어 5주만에 처음 하락했다. 당초 예측치는 100만배럴 증가였다.
정제유 재고 역시 전문가 예측치인 200만 배럴 감소 보다 많은 303만배럴 감소를 기록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80%였다.
휘발유 수요는 하루 평균 905만 배럴로 전주 대비 0.9% 증가했고, 정제유 수요 역시 전주 대비 5.2%가 늘었다.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특히 개인소득이 0.4% 늘어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프랜시스코 블랜치 글로벌 상품 조사팀장은 "경기가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이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가치 하락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77.806을 기록해, 전날 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7거래일만의 첫 하락이다.
12월물 금은 7.30달러(0.7%) 오른 온스당 1,093.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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