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학생들 “내년을 맞기 위한 새해계획이 있다”

과반수 이상 '올해 불만족'… 외국어·자격증 최대 관심

김동렬 기자

2009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대학생들의 소감은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한 해를 맞는 각오 1위와 2위는 ‘외국어 점수 쌓기’와 ‘자격증 취득’이 나란히 차지했다.

알바몬 설문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절반을 넘는 57.0%가 ‘올 한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올해에 대한 만족도는 여학생(42.9%)보다는 남학생(43.2%)에게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46.2%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떨어져 3학년 학생들은 ‘올해가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57.3%였으며, 4학년은 62.4%로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만족스럽다’는 의견의 두 배에 달했다.

특히 한 해에 대한 만족도는 ‘연초에 세운 계획을 얼마나 잘 이뤘는가’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2009년을 맞는 연초에 새해계획을 세웠었다’고 응답한 686명의 대학생들의 응답을 살펴보면 이들의 12.2%만이 ‘연초에 세운 계획을 이뤘다’고 응답했다. 대다수에 해당하는 54.8%의 대학생들은 ‘아직 계획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으며, 32.9%는 ‘이루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목표를 실제로 이뤘는지에 따른 한 해 만족도를 살펴보면 ‘목표를 이뤘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무려 86.9%에 달했다. 반면 ‘노력 중’이라고 응답한 그룹에서는 54.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루지 못했다’고 응답한 그룹에서는 ‘올 한 해가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87.2%에 달했다.

대학생들이 올해를 보내면서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했던 부분(복수응답)은 ‘학업성취 및 대학생활(18.3%)’이었다. 이어 ‘무탈하고 평온했던 가족(16.7%)’, ‘원만한 교우관계(14.1%)’, ‘연인과의 관계(11.6%)’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대학생들이 가장 불만족스럽게 여기는 부분(복수응답) 역시 ‘학업 및 대학생활(19.4%)’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스러운 부분 2위는 ‘경제적인 곤란(16.6%)’이 차지했으며, ‘외국어 등 자기계발 소홀’이 15.7%의 응답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94%는 내년을 맞기 위한 새해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직접 꼽은 2010년의 가장 큰 목표는 ‘외국어 점수 및 실력 향상’으로 전체 대학생의 54.9%가 이를 내년 새해 목표로 꼽고 있었다. 2위는 ‘자격증 취득’으로 전체 대학생의 47.8%가 선택했다. 외모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3위는 ‘다이어트, 스타일 변신 등 예뻐지고 멋져지기(42.1%)’가 꼽혔다. 이 밖에도 ‘인맥, 대인관계 확대하기(38.8%)’, ‘장학금 받기(38.6%)’, ‘운동, 여행 등 취미생활(37.0%)’, ‘아르바이트(36.3%)’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연애(33.0%)’, ‘효도하기(27.6%)’, ‘연내 취업하기(26.6%)’, ‘공모전 수상(12.1%)’, ‘절주 및 금연(10.7%)’ 등도 내년에 이뤄보고 싶은 목표로 꼽혔다.

학년별 새해 목표는 1학년은 ‘아르바이트(63.0%)’가, 2학년과 3학년은 ‘외국어 점수 향상(2학년 56.6%, 3학년 55.6%)’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4학년은 전체 응답자의 83.2%가 ‘연내 취업’을 꼽으며 독보적인 새해 목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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