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기업 60% 새해도 `비상경영 모드'

김정원 기자

30대 그룹 10곳 중 6곳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합뉴스가 최근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등 30대 기업(공정위 자산기준)을 대상으로 새해 경기 및 사업 전망을 주제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2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의 비상경영 체제를 내년에도 이어갈지를 묻는 말에 56.7%(17곳)가 `올해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특히 1곳은 비상경영 체제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유동적'이라는 답변은 23.3%(7곳)였고, `확장.공격 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16.7%(5곳)로 조사됐다.


대다수 기업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겪은 올해처럼 새해에도 비상경영을 유지하려는 것은 환율 등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염두에 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내년에 우리 경제를 위협할 가장 큰 변수로 '`환율불안'과 '국제경기 침체', '국제유가' 순이었다.


이밖에 남북 관계를 비롯해 가계부채 증가, 지방선거 이후의 국정 혼란, 고용불안, 내수 경기 침체를 위협요인으로 든 소수의견이 있었다.
내년도 투자 계획으로는 '확대'와 '현상 유지' 의견이 백중세를 보였다.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응답이 43.3%(13곳)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출구 전략 시행 시기로는 60.0%(18곳)가 '내년 하반기'를 지목했고, '내후년(2011년) 이후'라는 응답도 33.3%(10곳)나 돼 대부분 기업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져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우리 경제의 성장률에 대해서는 60.0%(18곳)가 '4∼5% 미만'을 예상했고, 36.7%(11곳)는 '2∼4% 미만'을 점쳤다.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답변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43.3%(13곳)가 '1,100∼1,150원선'을 예상했고, 40.0%(12곳)는 '1,050∼1,100선'을 전망했다.


이는 대다수 기업이 내년 환율이 '1,050~1,150원'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짰음을 시사한다.


내년도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76.7%(23곳)가 '76∼85달러'를 전망한 가운데 13.3%(4곳)는 '66∼75달러', 10.0%(3곳)는 '86∼95달러'를 예상했다.


세종시에 대한 입장으로 63.3%(20곳)가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33.3%(10곳)는 '메리트가 없어 이전 계획이 없다'고 했으며, '본사나 계열사 이전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아예 없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