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와 글로벌 달러 동향 주목
연말 종가는 1165원~1175원 범위에서 형성될 듯
◆ 전주 동향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 마감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초반 글로벌 달러 강세가 후반에 달러 약세로 전환된 점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에 22일 1187.20원까지 상승했으나 24일 1174.50원까지 하락했다가 1175.0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22일 78.45까지 상승했던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24일 77.481로 1.24% 하락했다. 이렇게 글로벌 달러가 하락을 보인 것은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로존 경제의 개선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여 주중 내내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는 활발했으나 연말을 앞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비교적 강했다. 반면 역외세력은 연말을 앞둔 터라 소극적 거래로 일관했고, 시장은 수급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은행간 거래량은 주간 일평균 50억 5천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일부 은행들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에 기대 숏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의 주간 고점은 1187.20원, 저점은 1174.50원을 기록하며 주간 변동폭은 12.70원으로 축소됐다. 주간 변동폭 12.70원은 지난 11월 9일~13일의 주간 변동폭인 11.00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또한 재정환율 기준으로 엔-원과 유로-원 환율의 주간 변동폭도 각각 13.45원, 12.45원으로 축소됐다. 아울러 엔-원과 유로-원 환율의 20일 이격도도 98%대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연말을 앞두고 변동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연말을 맞이해 특별한 모멘텀 없이 철저히 수급의 힘으로 움직이는 장세였다. 이에 24일 윈도드레싱 효과가 나타나면서 코스피지수는 3개월 이래 최고치인 1682.34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5천 5백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지난 주말까지 연간 32조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또한 미국 다우지수도 10520.10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 뉴욕 NDF 및 증시 동향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대비 0.95원 상승 마감
지난 주말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뉴욕 증시의 모두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1174.75원에 호가되며 마감됐다. 최종 호가인 1174.75원은 지난 24일 서울외환시장의 1개월물 스왑포인트가 프리미엄 0.70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 종가인 1,175.00원보다 0.95원 하락한 보합 수준이다.
한편, 뉴욕 증시는 유럽발 신용위기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달러 강세도 주춤했기 때문에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에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3.66포인트(0.51%) 상승한 10520.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05포인트(0.71%) 상승한 2285.69,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5.89포인트(0.53%) 상승한 1126.48로 마감됐다.
◆ 금주 전망
UAE 원자력 발전소 수주와 글로벌 달러 동향 주목
금주 달러-원 환율은 연말을 앞두고 수급에 의해 움직이며 네고와 결제수요가 충돌할 전망이다. 그러나 27일 전격 발표된 47조원(약 4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소식이 시장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이 된다. 일단 국가경제에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환율 하락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원자력 역사상 최초의 원전 플랜트 수출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이다.
이에 29일 한국은행의 11월 국제수지 동향이 발표된다. 그러나 연말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악화된 수치가 발표되는 확률은 적은 만큼 이 또한 하락 압력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주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규모 확대가 금주에도 이어진다면 압력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특별한 대외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주는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직도 유럽 지역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점인식 매수도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말을 앞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여 일단 1160.00원대의 어떤 수준에서는 하락이 경직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관건은 글로벌 달러의 흐름인데 연말을 앞둔 시점이라 활발한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 이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면 1160.00원~1180.00원의 범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종합 전망 =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소식과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일단 피봇(Pivot)과 VaR 임계값은 모두 1165.00원 근처를 하한선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1160.00원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위쪽으로는 1183.00원선이 상한선으로 설정되어 있다. 다만,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1180.00원 근처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공세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09년 연말 종가는 1165.00원~1175.00원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전망범위]
주요거래범위 : 1160.00원~1180.00원
3차지지선-1155.00원 // 2차지지선-1160.00원 // 1차지지선-1165.00원
3차저항선-1185.00원 // 2차저항선-1180.00원 // 1차저항선-1175.00원
포이십사(www.FXFO24.co.kr) 이석재 외환전문위원 fx4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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