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가, 美소비심리 개선에 소폭 상승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닥쳐올 한파로 인해 석유 재고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센트(0.9%) 오른 배럴당 78.8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장중 배럴당 79.39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 11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8센트(0.5%) 오른 배럴당 77.70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 심리도 개선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2.9를 기록해 11월의 50.6(수정치)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인 53에 근접한 수준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지난 10월에 전달과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치는 0.4% 상승했다

또 오는 5일까지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 등의 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용 석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1월 인도분 난방유는 1.4% 올랐다.

그러나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1.4363 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4378달러 보다 0.1% 하락(가치상승) 했다.

이로 인해 금값도 내림세를 보였다.

2월물 금은 1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098.1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