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팔성 "민영화 적극 지원해야"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4일 "올해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 토대인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금융산업 재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그룹으로서 양해각서(MOU) 및 각종 감사 등 수많은 제약을 받으며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려면 하루빨리 민영화를 달성함으로써 경영상 제약을 벗고 자율경영의 기반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함께 외환은행 매각 및 일부 금융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등 금융산업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대형 변수들 때문에 금융산업 재편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 재편은 우리의 노력과 선택에 따라 글로벌 수준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소리없이 2류로 전락하거나 경쟁자의 먹잇감이 되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 우리금융그룹의 경영 목표를 `창의적 경영혁신과 성장기반 강화'로 제시한 뒤 `원 두(One Do)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건전성 규제는 강화되는 반면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면서 금융산업의 저성장-저수익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의 성공방식에 집착하지 않고 조직의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스스로를 과감하게 변화시키자는 것이 바로 `원-두' 경영의 이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 추구, 지속적인 균형 성장을 위한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