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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경제 시스템과 기후변화 대응 체제 등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 국민 스스로 사고방식을 변화시켜야만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
이는 빠르게 변해가는 국제 질서 속에서 수동적으로 변화의 물결을 뒤쫓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변화를 주도해야만 국가와 민족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이 대통령의 인식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21분간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신년연설에서 `변화'란 단어는 무려 13차례나 언급됐다. 또 비슷한 취지에서 `전환'이나 `개혁'과 같은 단어도 수차례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와 지구 경제 위기가 새로운 질서를 재촉하고 있다고 규정, "우리는 큰 변화의 물결 한가운데에 있다. 지금 세계는 구질서가 해체되고 신질서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큰 질서의 변화는 우리에게 인식의 전환과 실천의 전환을 동시에 요구한다"면서 "낡은 사고방식으로는 새로운 물결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질서에서 주도하는 나라가 되느냐, 끌려가는 나라가 되느냐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신년연설의 마무리도 `변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장식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이미 대한민국은 위대한 변화를 시작했다. 이 위대한 변화를 우리는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의 합심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연설 때와 같이 정장 차림에 와인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으나 표정과 어조는 경제위기 상황이었던 지난해보다 더욱 힘차고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여유있게 연설문을 또박또박 읽어나가면서 당초 예정했던 연설시간 20분을 거의 지킨 점도 작년과 다른 점이었다. 지난해에는 예정시간보다 10분이나 더 걸려 연설이 마무리됐다.
연설장이었던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는 이 대통령 뒤편으로 태극기가 8개 내걸렸고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윤진식 정책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옆에 앉아 연설장면을 직접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새해 안부를 물었다.
이 대통령은 환한 얼굴로 "새해 복 많으시라"며 기자들을 격려한 뒤 잠시 티타임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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