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에 17세 소년이, 의학전문대학원에는 20세 신입생이 입학한다.
지난 6일 마감한 충남대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로스쿨은 100명 중 80명이, 의학전문대학원은 110명 가운데 104명이 등록해 각각 80%와 94.5%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최연소 로스쿨 합격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성직 군(92년생)도 충남대 로스쿨에 등록했으며, 박환희(89년생)씨 역시 의학전문대학원에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이성직 군은 13세에 대학을 입학해 화제를 뿌린데 이어 최연소 로스쿨 입학으로 다시 한번 천재성을 입증했다. ‘영어 신동’이라 불리던 이성직 군은 지난 2006년 13세의 나이로 한남대에 입학 한 뒤, 2008년 연세대 경영학과로 편입했으며 자신의 영어 공부법을 담은 ‘나는 공부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를 내기도 했다.
이 군은 지적재산권 분야에 특화돼 있는 충남대 로스쿨을 선택해 기업과 기업간의 특허 소송이나 지적 재산권 관련 소송 분야의 전문 법조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실천할 계획이다.
그는 “충남대 로스쿨은 지적재산권 분야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며 “영어 능력을 살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특허법에 능통한 전문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월 KAIST를 졸업 예정인 박환희 씨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조기 졸업하며 쾌속 진학을 한 경우다. 대전과학고등학교를 2년, 카이스트 생명과학과를 3년만에 졸업하고 이번에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에만 지원해, 입학하게 됐다.
박 씨는 생명공학을 전공하면서 필리핀 등에 의료봉사 활동을 다녀온 뒤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진로를 결정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참된 의료인의 꿈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그는 “집이 대전이고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의 명성을 익히 들어 다른 대학에는 원서를 쓰지 않았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세부 전공을 할지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차차 진로를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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