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피부미인’의 1년 스케줄

미소년·미중년 등 나이와 상관없이 동안 얼굴 및 동안 피부 대세

하이닥 김경원 기자
남녀노소 모두가 최근 피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피부미인’은 이제 여자들만의 꿈이 아닌 모든 이들의 꿈이다. 보통 꿈은 실현되기 어렵지만 ‘피부미인’이라는 꿈만은 그리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을 듯하다.
최광호 피부과 전문의 도움으로 2010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1년 피부관리 스케줄에 대해 알아본다.
◆ 1-2월 ‘피부 갈증주의보’ 각질-보습 중요
계속되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는 건조를 넘어 갈증 상태. 피부 보습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특히 아토피나 건선환자는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세안이나 목욕 후는 물론 수시로 보습제품을 발라준다. 또한, 각질이 잘 제거돼야 피부에 보습제가 잘 스며든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각질제거제나 스팀타월 등으로 묵은 피부각질을 부드럽게 없앤 다음 보습제품을 바른다.
또한, 겨울철은 자외선이 약하고, 피지와 땀 분비가 적어 백반증이나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과 여드름 등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기에는 최적기다.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겨울이 가기 전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
◆ 3-4월 ‘피부트러블주의보’ 피부 청결 중요
황사나 꽃가루는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봄이 되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이 급증하는데 황사나 꽃가루 등이 모공을 막아 생긴다. 특히 알레르기 환자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과 함께 각종 피부 발진,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여드름도 봄철에 빈번히 발생한다. 그 이유는 꽃가루와 먼지가 공기 중에 날아다니다가 열려있는 모공으로 침투해 피지선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더러워진 피부를 방치하면 모세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둔화해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므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 5-6월 ‘피부 자외선주의보’ 썬크림 필수
자외선 강도가 점차 강해지는 시기다. 자외선을 피부에 직접 쏘이게 되면 피부색이 어두워지고,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길 수 있다.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평소 비타민이 함유된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수면이나 운동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을 쬔 피부는 감자나 오이를 강판에 간 다음 얼굴과 손, 목 등에 가제를 덮고 그 위에 감자나 오이를 얹어 팩을 하면 미백효과를 볼 수 있어 좋다. 이미 생긴 주근깨는 색소레이저로 치료를 받거나 비타민을 이용한 미백 관리가 효과적이다.
◆ 7-8월 ‘피부비상경보’ 자외선 차단 필수
바캉스 시즌으로 강도 높은 자외선에 피부가 자극될 위험이 크다.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를 그을리게 할 뿐 아니라 기미, 주근깨, 피부노화, 주름, 피부 건조, 피부암 등을 유발한다. 때문에 철저한 차단이 필요하다. 또 자외선으로 알레르기가 심해지기도 한다. 햇빛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붉은 반점, 두드러기, 물집이 나타난다. 자외선으로 한번 손상된 피부는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평상시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을 많은 흘리는 계절이라 몸에 냄새가 나는 액취증은 여름철 피부 복병. 심하지 않을 때는 자주 샤워를 하거나 약을 바르면 되지만 심할 때는 초음파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멘토 흡입술로 치료할 수 있다.
◆ 9-10월 ‘피부주름주의’ 충분한 보습 필요
가을은 여름철 혹사당했던 피부가 후유증을 앓는 계절이다. 여름 내내 시달렸던 피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저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도 약화하기 마련이다.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질환이 짙어지고, 심한 일교차로 피부가 건조해져 비듬이 생기거나 탈모가 심해지기도 한다.
또 땀과 피지의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피부가 민감해지고 건조해져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마사지와 팩으로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 화장품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손쉽게 하는 방법으로 우유 세안도 좋다. 세안 후 우유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세안한 후 깨끗한 미온수로 씻어낸다. 각질이 적당히 제거되면 기초화장품을 바르고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 11-12월 ‘피부 건조주의보’ 아이크림-립크림도 꼼꼼히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한 데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 피부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아이 크림과 립크림은 꼭 챙겨 바르고 보습성분이 강화된 제품을 충분히 발라준다.
추운 날씨로 말미암아 안면홍조증이나 건성 습진이 생기기도 쉽다. 쉽게 붉어지는 안면홍조의 경우 온도 차를 느끼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처럼 온도가 높은 곳의 출입은 삼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건성 습진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를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등을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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