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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13일 효율적인 원전 수출산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원전 수출체계를 수직계열화 구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 관련 브리핑을 갖고 "우리나라는 원전수출체계가 병렬적으로 돼있지만 프랑스(아레바)는 수직적으로 한 회사가 통제하는 식으로 계열화돼있다"며 "장기적으로 그런(수직계열화) 구조가 바람직한 게 아닌가 생각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우리나라는 기술과 기자재 등이 각 회사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프랑스는 한 회사(아레바)에서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식으로 돼있다"며 "그래서 수직계열화 체계가 더 강할 수 있다. 수직계열화된 부분도 앞으로 검토하는 장기적인 과제"라고 했다.
특히 "한전과 한수원이 합치는 것도 검토과제다. 지금 (한전 계열사의) 통합여부 그 문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KDI가 맡고 있다"며 "수직계열화에는 민간회사도 장기적으로 포함된다. (민간회사가 포함된)수직계열화 의미는 지분을 소유하거나 지분관계가 아닌 전략적 제휴가 될 수도 있다"고 김 차관은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장기적 과제일 뿐 현재로서는 한전에 수출전담조직을 만들어서 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원자력 발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학 선정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에 10개 대학을 자원개발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한다"며 "운영은 여러 가지 검토해 봐야겠지만 특성화대학을 지정해서 그 대학에 일정부분 정부예산을 지원하고 단기간에 원전 관련된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전수출지원을 위한 자금조달방안에 대해서는 "원자력 관련 금융부분이 워낙 엄청난 규모의 파이낸싱이 필요하기 대문에 국내에서 원자력 펀드를 만드는, 이런 식의 대책이 나올 수 없다"며 "자본금융이 풍부한 UAE와 금융분야의 도움을 받아서 공동진출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차관은 원전 기자재 부문에 경쟁체제를 도입할 뜻을 시사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UAE 원전 수주 당시 기자재 설비를 독점 공급하는 조건으로 한전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같은 국내 원전 기자재에 대한 독점공급은 1999년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김 차관은 "국내 기자재 발전설비를 두산중공업이 독점공급하는 체제인데 지금 이게 문제는 없지만 앞으로 우리가 원전을 수출주력화하게 되면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기자재도 경쟁체제 도입하겠다. 적극적으로 외국의 유력업체와 합작해서 국내 원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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