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건강기능식품 코드는 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T.I.G.E.R'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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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2010년 첫 햇살을 맞으며 많은 사람들이 부자되기·취업하기·대학합격 등 신년 소망을 빌었다. 하지만 이 모든 소망들을 편안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해야 한다. 경인년(庚寅年)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 기운'솟아나게 할 건강기능식품, 어떤 것이 있을까?
 
'T'(tight) - 몸짱과 S라인 대한 관심 여전히 높아…체지방 분해에 효과적인 'CLA' 주목

'몸짱'에 이어 'S라인', 그리고 작년에는 '꿀벅지'까지. 몸매에 대한 관심은 신조어를 매년 탄생시키면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최선의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효과는 두 배가 된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CLA(conjugated linoleic acid : 공액리놀렌산)'가 있다. CLA는 홍화씨유(油)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고 연소시켜 다이어트와 근육성장에 도움을 준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비만관리 제품으로 CLA를 널리 애용하고 있다.
 
'I(intelligent) - 불경기에 교육열 높아지는 사회 분위기 반영…두뇌발달에 좋은 '오메가3'

경제가 안 좋을 수록 교육열과 자기계발 욕구는 높아진다. 아직까지도 미국발(發) 금융위기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학습에 대한 열기가 전통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생·수험생에게 좋은 보양식이 매년 '엄마들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다.
 
두뇌발달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주자는 EPA와 DHA가 풍부한 '오메가3'다. DHA는 뇌신경전달물질로 두뇌와 망막 발달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DHA는 체내에서 생성이 안되므로 외부에서 섭취해줘야 한다. 오메가3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행을 개선해주는 효과도 있어 가족 건강용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G'(green) - 올해 핵심화두는 '녹색'…매일 아침마다 배달해주는 '녹즙' 직장인에게 인기

요즘 지구촌 전체가 한 가지 컬러 코드에 빠져있다. 바로 '녹색'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건강식품업계도 '녹색'을 화두로 한 다양한 테마의 신제품이 나올 거라 전망된다. 이미 이런 움직임은 작년 연말부터 시작되었다. 이른바 건강 취약지대에 있는 직장인을 위한 그린(green) 식품, '일일배달 녹즙' 시장에 대상웰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든 직장인을 위해 매일 아침 책상으로 배달되는 '녹즙'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한마디로 시간대비 효용성이 높은 건강관리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녹즙 제품은 신선초(神仙草)라고 불리는 '명일엽'으로 비타민B1, B2, B6, B12, C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B12는 간 기능 회복을 돕기 때문에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다.
 
'E'(energy) - 젊음을 유지하는 것도 경쟁력이다…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도움 주는 '코큐텐'

불황의 늪에 빠져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돈'보다 '자신감'이다.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은 자신감과 활력이 넘친다. 최근 '헛개나무'와 '홍삼' 등 몸 안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건강기능식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코큐텐(Coenzyme Q10, 코엔자임 큐텐)은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상화 작용과 활력을 증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한다. 20세 이후에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코큐텐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어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꾸준히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활력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하므로 쉽게 무기력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R'(resistance) - '면역력' 관심 지속…황사·중금속·환경오염에 효과적인 '클로렐라' 각광

2009년은 신종플루로 인해 '면역력'이라는 개념이 크게 부각된 한 해였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면역력'은 각광받지 못했다. 중요성을 실감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종플루가 유행되면서 상황은 역전되었고, 올해도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봄철이 되면 어김없이 황사로 몸살을 앓는다. 더욱이 중국의 고속 산업화로 황사의 농도는 점점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황사는 단순한 모래먼지가 아닌 카드뮴·납·알루미늄·구리 등의 중금속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클로렐라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몸 안에 독소를 배출시키는 대표적인 디톡스 건강기능식품이다. 간, 신장 등 장기에서 카드뮴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조직 손상을 완화시킨다. 특히 클로렐라에 함유된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카드뮴이 혈액으로 흡수되지 못하도록 막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
 
한편, 대상웰라이프 박기종 매니저는 "엽록소는 체내 유해물질 제거와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중금속 디톡스 효과가 뛰어나다"며 "클로렐라에는 시금치·양상추 등 녹색 채소류보다 엽록소가 20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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