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그룹, 사회적 기업에 본격 지원

지원 1호 '행복한 학교'

정주미 기자

SK그룹이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은 '물론 수익구조까지 갖춘 'SK식 사회적 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내년까지 사회적 기업의 창업·지원·육성 등에 500억원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첫 사업으로 맞춤식 방과후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 학교’를 지원키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 대표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임태희 노동부장관, 백희영 여성부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김경회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운데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공동설립 협약서를 체결했다.

▲최태원 SK 회장(왼쪽),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김숙희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이사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창립행사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 회장(왼쪽),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김숙희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이사장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창립행사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 학생이나 맞벌이 가정의 학생 등을 위해 방과후 교육은 물론 보육과 체험활동까지 맡게 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공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복한 학교는 방과후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체험활동 등 특화활동·보육·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울타리 교육(Total Edu-care Program) ▲특화와 교과 및 특기적성을 묶어 전학년에 걸친 개인별 맞춤형 테마통합교육인 꾸러미교육(Package Edu Program) ▲개별과목을 수준별로 반 편성해 자기주도 교육을 실시하는 낱개교육(Class Edu Program) 등 세가지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울타리 교육은 야간·토요방과후 학교 운영, 숙제(학습)지도, 놀이수업, 준비물 챙기기, 안심귀가지도, 병원 데려다주기, 도시락제공, 간식제공 서비스까지 맡을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보육부담 해소가 기대된다.

특히 울타리 교육 가운데 도시락 및 간식제공 서비스는 SK그룹이 만든 사회적 기업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센터’와 협력해 사회적기업의 공공시장 확장에 기여함은 물론 저렴한 가격, 안심먹거리 제공으로 자녀들의 먹거리 걱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아울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 봉사단인 ‘SK 프로보노’를 통해 행복한 학교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즉, SK그룹의 법률·재무·인사·마케팅 등 전문성을 갖춘 SK 구성원이 참여해 NGO나 사회적 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이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회변화를 지원토록 한 것이다.

아울러 행복한 학교를 통해 향후 5년간 교육분야에 58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되며, 임시 위촉직 강사를 파트타임 형태의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여성에게 맞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 “SK의 경영전문성을 적극 전수해, 일자리 창출 및 사교육 부담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공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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