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부의 신’(KBS2)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3류 고교 꼴찌들을 명문대로 입학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공부의 신'은 ‘명문대 진학’을 제 1가치로 제시하면서 시원한 직설화법으로 교육제도의 허실을 꼬집는다.
이에 최근 비상교육 공부연구소는 이색적으로 드라마 ‘공부의 신’의 비평을 최근 내놨다.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기획의도에 맞게 드라마가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미 방송된 내용을 바탕으로 몇가지 애정 어린 의견을 내놨다”고 비평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목표와 동기의 중요성, 열정과 효율적인 테크닉을 강조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부에 관심을 가지면 성적향상은 시간문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동기가 부여돼야 하며,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목표가 뒤따라야 한다. 동기가 강하다면 열정은 상당기간 지속되며, 열정을 뒷받침하는 테크닉이 언급된 점도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박 소장은 "공부의 신에서 받은 가장 신선한 점은 강석호가 학생들의 재능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는 부분이다"며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는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상식’으로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석호의 ‘옳은’ 생각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고 했다.
드라마 속 메시지 중 하나는 ‘공교육의 변화 가능성’이다. 천하대 특별반 구성과 강석호가 꺼내 든 ‘교사 재고용시험’은 이러한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저학년 교과서를 공부해서 기초를 쌓는 점과, 공부 다이어리라 볼 수 있는 수첩과 하루계획표 활용, 반복학습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했다. "수학을 게임이나 스포츠로 보라"는 차기봉의 말은 '공부법 명언'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유감스러운 점들도 지적했다. 외부인인 강석호에 의해 학교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으로, 진정한 변화의 동력은 내부에서 발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기봉의 수학비법은 암기뿐 아니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부법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순간적, 자동적, 기계적 문제 풀이법은 주입식 교육의 결정판"이라며 "차기봉 수학 교수법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는 적어도 4년간 몰입할 수 있는 전공(학과)을 택해야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대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벌사회’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아무리 세태를 반영한 드라마라 해도, 이런 식의 노골적인 ‘명문대 선호’는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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