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졸업식서 교복 찢지말고 5천원 받자

내달 19일까지 교복 물려주기 운동 추진

김동렬 기자

최근 급격한 경기침체로 인해 교복·체육복을 비롯한 신학기 교육비가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밀가루뿌리기’, ‘교복 찢기’, ‘알몸 뒤풀이’ 등 변질된 졸업식 문화가 일부 학생들 사이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에게 물자절약을 유도하고, 기부와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의 졸업식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유앤아이폼(U&i-form)운동'을 내달 19일까지 전개한다.

이 운동은 교과부와 세탁업체 (주)크린토피아, (사)한국시민자원봉사회가 공동주관하는 사업이다.

한국시민자원봉사회 ‘학부모 봉사단’(일명 학부모샤프론봉사단)은 유앤아이폼 행사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방문,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교복, 체육복을 수거 및 분류 작업을 통해 지역내 소재한 크린토피아에 넘겨준다.

크린토피아에서는 각 학교로부터 수거된 기증교복을 세탁하여 다시 ‘학부모봉사단’에게 전달, 학교 교복 보관실에 전시하게 된다. 이렇게 기증된 교복은 신입생, 재학생, 전입생 등 원하는 학생들에게 물려 주게 된다.

학부모봉사단이 조직되어 있지 않는 시·도에서는 크린토피아에서 직접 수거·배달한다. 또한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크린토피아에서 교복기증학생에게 1회 무료세탁 5000원권을 지급한다.

교과부는 전국 400개교 이상의 중·고등학교에서 유앤아이폼 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교복 20만원 기준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4만명 참여시 약 8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교과부는 이번 1~2월 교복 나눔 문화를 가방, 참고서, 운동화, 학습준비물 등으로 확산시켜 ‘연중 교육물품 나눔 운동’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물자절약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일깨울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공동구매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하여 가격담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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