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업체들이 독점하던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설비(FPSO)용 가스터빈 발전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미국 드레서랜드와 함께 SBM이 발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설비(FPSO)용 가스터빈 발전기`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방산용으로 에너지 생산장비인 가스터빈 발전기를 공급한 적은 있다. 하지만 민간용으로 활용될 가스터빈 발전기를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PSO는 원유와 LNG 등을 채굴해 이를 지상으로 운송하지 않고 배 위에서 압축하거나 가공하는 선박이다. 삼성테크윈이 수주한 가스터빈 발전기는 23㎿(메가와트)급 3기로 창원사업장에서 생산돼 오는 12월에 납품될 예정이다.
테크윈은 발전기 제작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창원에 에너지장비 조립과 시험을 수행할 신공장을 준공한다. 이를 통해 조선ㆍ해양용과 육상 플랜트용 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압축기와 발전기 등 에너지 생산 장비는 GE와 롤스로이스, 미쓰비시, 지멘스 등 미국 유럽 일본 업체가 시장을 독점해왔다. 선주가 선박을 발주할 때 이들 업체를 지정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았던 분야다.
삼성테크윈은 30년간 항공기 엔진사업을 통해 축적한 가스터빈엔진 독자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종합에너지 생산장비 업체인 드레서랜드와 체결한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패키징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도 도움이 됐다. 드레서랜드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세계 최초 LNG-FPSO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는 가스터빈 발전기 납품과 관련한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며 "국내에서 FPSO 수주가 재개되면 수주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작년 5월 드레서랜드와 가스압축기 및 발전기 분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통해 조선업체에 에너지 생산장비를 공급하고, 엔지니어링사에도 석유화학 공장용 에너지 생산장비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