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장사 자산 재평가액 14조 증가

김재경 기자

상장법인들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잇따라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산재평가 차액이 14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시의무 시행일인 지난해 4월 16일부터 올 1월 13일까지 자산재평가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들의 자산재평가 차액이 14조1천29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59사)의 경우 자산재평가 차액이 13조6517억원, 코스닥시장(35사) 차액은 4774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자산재평가 결과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의 100분의 5(대규모 법인은 1천분의 25) 이상 재평가 금액이 증가 또는 감소하면 이를 공시해야 한다. 코스닥시장의 공시 기준은 자산 총액의 100분의 10(대기업은 100분의 5)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자산재평가 차액이 3조8천1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중공업(1조2천356억원), 한국가스공사(1조1천920억원), 대우조선해양(1조230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사의 자산재평가 차액은 전체 상장사 차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기존 자산총액 대비 재평가 차액이 가장 큰 곳은 대림비앤코로, 자산재평가 차액이 자산총액 1천143억원보다 많은 1천225억원이 발생했다.

LS네트웍스도 자산재평가를 통해 기존 자산총액 규모보다 조금 많은 5천389억원이 늘어났다.

현대피앤씨와 하이스틸의 자산재평가 차액은 각각 245억원과 799억원으로 큰 편이 아니지만 자산총액 대비로는 62.35%와 59.65%가 증가해 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성광벤드로, 56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TJ미디어(257억원), 세명전기(255억원), 한일단조(250억원), 대양제지(238억원) 등이 상위 5걸을 이뤘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산이 늘어나면 부채 비율이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반면 자산증가에 비례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낮아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 앞으로 자산재평가 기업은 내년초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